3. 모세오경에 나타난 거룩한 성전
구약성경의 바른 이해는 오늘날 구원론과 직결되며 더 나아가 종말론과 연결됩니다. 신약의 성전 개념이 구약시대에는 어떻게 나타났는가요? 그리고 구약성도들은 이것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출15:17) |
이 부분은 구약성도들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됩니다. 주의 기업의 산이 지상의 가나안 땅이든, 새 하늘과 새 땅이든 하나님이 구별하신 장소입니다. 구별하신 곳에, 구별된 백성이,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성소입니다. 그 성소는 <주의 손> 즉 성령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보이는 성소 개념보다도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거하는 성령의 전으로서 거룩함을 드러내는 구절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신33:27)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신33:29) |
구약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신다는 말씀으로 구약성도들 자체가 성령의 전이라는 개념입니다. <영원하신 팔>은 구약의 하나님의 성령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손, 팔, 귀, 눈, 숨결 등은 <모두 성령에 대한 친근한 표현>입니다. 성령이 구약백성 가운데 거하고 그들에게 복을 주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이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
이제 이방인들도 아브라함의 약속(천하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어, 그 증거로 성령을 받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특권과 책임이 있음을 말합니다(갈3:14).
성도의 몸은 거룩합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기 때문이다. 성도의 연합은 거룩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부분은 레위기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19:2)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6:16) |
바울사도는 이 말씀을 구약성경에서 인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이렇게 말함으로서 자신이 구약성경으로부터 권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디서 인용했을까요?
- 내가 내 성막을 너희 중에 세우리니 내 마음이 너희를 싫어하지 아니할 것이며,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라(레26:11)
-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학2:5)
구약백성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성전이었음을 의미심장하게 알려주는 구절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약4:5) |
야고보 역시 이 <말씀을> 구약에서 인용했다고 언급합니다.
<너희도(이방인들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2:22) |
이방인들이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미 구약성도들은 성령의 처소가 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행7:48) ☀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들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7:51) |
복음을 받아 성경의 눈을 뜬 스데반 집사는 당시 유대인들에겐 상상도 못할 말씀을 전합니다. 성전에
대한 바른 개념을 전파한 것입니다. 보이는 성전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말은 거듭나지 못했던
유대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스데반을 죽일 정도로 엄청난 분노를 쏟아내었습니다.
그러면 스데반이 생각하는 성전은 무엇일까요?
성령이 거하는 사람 그 자체가 바로 성전이란 개념입니다.
성령이 임재한 몸이 성령을 거스르는 잘못된 길을 가기에 그들을 책망한 것입니다(행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행7:51),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이 말씀이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함을 지적한 것입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30:6)
스데반은 신명기의 말씀과 출애굽 후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했던 성령의 임재를(출23:20-22) 인용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언약백성들의 마음에 역사하는 성령은 지금까지 항상 그들과 함께 하심을 증거합니다. 거듭나지 못한 자들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 자가 된다고 경고합니다.
성령을 거슬렀던 조상들이 누구인가는 사63:9-14절을 구체적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구약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령’의 <내주와 거듭남>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보았고, 예수님을 통해 임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성령을 통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43)
이미 구약성도들에게 성령을 통한 통치 즉 하나님 나라가 진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항상 동일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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