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성경 이모저모

4. 구약 백성들의 성령 이해

오은환 2013. 9. 29. 18:39

4. 구약 백성들의 성령 이해

 

1. 구약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한 자신들의 정체성

회중 즉 평범한 삶을 살았던 구약 서민들이 생각하는 성령이해입니다.

회중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각 거룩하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거룩한 이유는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신단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16:3)

 

모세는 이스라엘 회중의 상태를 이렇게 진단합니다.

*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15:17)

곧바로 성도들을 성전 삼은 이유를 하나님의 나라(통치)가 이루어지기 위함이라 합니다.

*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15:18)

 

2. 평범한 여인 룻과 주변인들의 대화

이스라엘 평민들의 대화 속에서도 성령에 대한 친근한 언어가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나오미가 남편과 두 아들을 잃어버린 후 이방 며느리들에게 한 말입니다.

*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1:13)

 

보아스 역시 이방 여인 룻과의 대화 속에서 성령에 대해 즐겨 사용한 용어입니다.

*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2:12)

성령에 대한 친근한 용법이 너무 다양합니다. 하나님의 손(주의 손), 입김, , 날개, 눈동자, 어깨,

기운, 위엄, 지혜 등을 통해 성령의 역사하심을 표현했습니다.

 

3. 실제적인 다스림인가?

구약 성도들에게 성령을 주시고 내주하신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치하시기 위함입니다.

신약 역시 주의 영을 주신 이유가 주님의 왕 되심을 성도 각 사람들과 교회에 적용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약 성도들을 성전(처소) 삼으신 이유가 종종 나옵니다.

 

*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15:18)

*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145:13)

*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146:10)

출애굽 때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은 실제적인 언약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나라가 되었고, 그 백성이며, 제사장 나라와 그 소유입니다(19:4-5)

먼 훗날 적용되는 언약이 아닙니다. 당대의 이스라엘과 그 후손에게 주어진 언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