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유언은 열두 아들의 미래를 축복함으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유독 두 아들 - 시므온과 레위 - 은 축복은커녕 저주에 가까운 말만 듣습니다. *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창49:5-7) 시므온과 레위는 레아의 소생으로 둘째와 셋째 아들입니다. 야곱의 이들에 대한 예언은 굉장히 나쁜 감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부터 이들은 성질이 과격한 것 같습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요셉을 팔아넘길 때도 이들이 앞장선 것 같습니다. 요셉은 다 돌려보냈지만 시므온만은 결박하여 감옥에 가두었습니다(창42:24). 여동생이 겁탈을 당했을 때도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들을 격동시켰습니다. 자신들의 뜻을 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