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빙크의 하나님의 형상 이해 2

사람의 기원, 본질, 그리고 목적

헤르만 바빙크는 사람의 전반적인 이해를 '하나님의 형상'에서 출발합니다. 루터교와 로마 가톨릭의 견해를 개혁주의와 비교하며, 중간을 택한 개혁주의가 온전한 접근을 했다고 봅니다. "로마 교회 사람들은 마치 지식, 의, 거룩함의 덕성(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이 없이도 사람을 생각할 수 있고 또한 사실상 그런 것이 없어도 사람이 존재할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문제를 다룬다. 그런 것이 없이도, 사람이 여전히 어느 정도 종교 생활과 도덕 생활이 가능하다."(p. 251) 루터교는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좁은 의미만 강조하고(의와 진리의 거룩함 - 엡4:24), 로마 가톨릭은 타락으로 인한 큰 손실 없이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개혁주의는 루터교의 좁은 의미의 하나님의 형상뿐만 아니라 ..

25. 사상사 2023.04.25

신인동형론(헤르만 바빙크)

헤르만 바빙크의 저서 9장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다룹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바빙크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성부 하나님은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을까에 대해 명확하게 하나님의 모습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친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의 피조물들에 빗대어 이름으로 불려지실 수도 있고, 또한 우리가 의인화법(擬人化法, 신인동형론)을 써서(anthropomorphically) 그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다...성경은 하나님의 눈과 귀, 그의 손과 발, 그의 입과 입술, 그의 심장과 폐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p. 154) 바빙크가 주장하는 의인화법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묘사하는 신인동형론(anthropomorphism , 神人同形論) 입니다...

25. 사상사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