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복음서 이해 2

씨뿌리는 자의 비유(칼빈)

마태복음 13장의 일곱 가지 천국 비유 가운데 첫 번째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의 중요함을 말씀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모든 비밀을 깨닫게 하는 열쇠가 된다고 그 가치를 평가합니다. *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막4:13) 칼빈은 이 비유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까요? 칼빈은 이 비유를 제자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는 것과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의미를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평가합니다. *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마13:14-15) "버림받은 자들이 정신적으로 아무리 배운다 하더라도, 이들의 고의..

산상수훈(칼빈)

최고의 신학자로 평가받는 칼빈은 산상수훈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특별히 마태복음 5장을 중심으로 볼 때 특이한 점이 발견됩니다. 첫째, 산상수훈은 일반 청중들이 아닌 사도들에게만 주셨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 지도자들에게 더 높은 윤리를 요구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복음 전도의(너희는 세상의 빛 - 마5:14) 위대한 사명이 처음에는 사도들에게 부여되었지만, 오늘날은 교회의 목사들에게 부여된 만큼...사람들이 높은 곳에 올라 설수록 그가 못된 짓을 할 경우 그 비행이 미치는 영향은 그만큼 더욱 심각하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일반 군중보다 더 경건하고 성결된 생활을 하는데 신경을 써 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마치 신호하는 망대를 쳐다보듯 그들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