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계시록토론

없어짐 & 새롭게 됨

오은환 2016. 7. 6. 12:56

틀린 것은 아니지만 성경 전체와 조화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재림 후 이 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입니다.

어떤 분들은 재림 후,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인 현 지구와 주변 환경(우주)이 모두 사라지고,

하나님의 재창조가 있을 것이라 주장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런 생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없어졌다는 의미가 무슨 뜻일까요?

 *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21:1)


위 구절만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없어진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1:5)


'없어짐'과 '새롭게 함'은 같은 의미일까요? 순서를 따라 다른 형태로 진행됨을 의미할까요?

일반적으로 신학자들은 두 가지 견해로 갈립니다.

재림 후 하나님이 <재창조하신다>는 주장과 <갱신 즉 새롭게 하신다>는 견해입니다.


없어진다가 기존의 지구와 우주를 산산조각내거나 다 태워버린 것으로

원자재가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죄의 흔적을 지닌 지구의 옛 모습이 없어지고 새롭게 된다는 것일까요?


'새롭게 함(카이노스)'는 기존 사물을 완전히 리모델링 하는데도 사용됩니다.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후5:17) 


옛 사람은 그 흔적을 지녔지만 구속으로 인하여 전혀 다른 새사람이 됩니다.

사람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성도의 부활도 비슷합니다.

자신의 존재는 그대로인데 영광스런 부활체로 변화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 역시 영광스러움을 간직한 새로운 피조물이 되기를 갈망합니다.

 *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8:21)


하나님의 능력은 능히 모든 피조물들을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없앨 수는 있지만,

그러나 지으신 모든 것들을 귀히 여겨, 다시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