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신29:4)
위 구절을 근거로 구약 백성들에게 성령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패역함 때문에 아무도 구원에 이르지 못할까요?
출애굽을 통해서 크신 하나님의 역사는 주어졌지만, 깨닫지 못해서 약속을 받지 못하고
죽어간 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신29:3)
모세는 모압 언약을 세우면서 광야 생활을 회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약속을 받았지만 믿음으로 받지 않아서 도달하지 못한 것의
탄식과 경고로 볼 수 있습니다.
*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히4:2)
누구의 책임일까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크신 일들을 보았지만 그들에게 깨닫는 능력이 없어서 멸망당했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요?
이 사건을 구약 전체로 확대해 본다면 이스라엘은 아무도 구원을 받지 못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 듣는 귀는 성령의 역사를 의미합니다.
*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엡1:17-19)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2:7)
하나님은 구약 백성들에게 성령의 역사를 주셨고 또한 순종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꾀를 내었습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삶에 따라오는 희생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동일한 말씀을 이사야 선지자가 잘 풀어주었습니다.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사6:9-10)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과 눈과 귀를 닫게 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마음과 눈과 귀를 닫았다고 정죄합니다.
★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마13:15)
사도 바울 역시 자신이 복음을 전할 때 완악함으로 거부하는 디아스포라(흩어진) 유대인들에게
동일한 말씀을 합니다.
복음을 거부한 책임이 성령을 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완악한 그들에게 있습니다.
★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되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줄까 함이라(행28:27)
그러므로 신29:4절의 말씀을 오해하면 안됩니다.
구약백성들은 성령이 없었고 하나님이 주지 않았다고 한다면 정말 큰 오해를 하고,
모든 죄의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키는 실수를 범합니다.
성령을 받았지만 완악한 자들은 하나님이 요구하는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큰 희생을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마음과 귀를 닫았던 것입니다.
※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들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행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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