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기자의 구약 인용은 실로 놀랍습니다.
때로는 위태할 정도로 그 인용 폭이 큽니다.
※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히1:8-9)
시편45:6-7절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아들의 호칭은 하나님이시며, 아들은 그의 나라를 통치하는 왕이십니다.
아들의 나라 혹은 그리스도의 나라(골1:13, 계11:15)는 공평하게 치리됩니다.
왕되신 아들은 의를 사랑하며 불법을 미워하시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 위에 성령을 부으사 구속사역을 완수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어떤 사자들보다도 더 높이셨습니다.
<동류들>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통해 예수님도 피조물이 아닌가 하는 주장을 합니다만
동류란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모든 자들을 동류로 표현한 것입니다.
모세와 아들의 비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서 종으로 섬겼고, 아들은 그 집에서 아들로 섬겼습니다.
*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집을 맡은 <아들>로서 그와 같이 하셨으니...(히3:5,6)
히브리서 기자가 강조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모세와 구약은 <장래에 오실 메시아>를 증언하였고,
아들은 오셔서 모세와 구약이 증거했던 일을 성취하심입니다.
히브리서는 이런 흐름으로 전개되면서 로마에 거하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소망이 바로 예수님에게 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모세와 구약성경이 증거하는 실체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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