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히브리서

창조자의 영원함

오은환 2017. 3. 10. 21:20

아들에 관하여 히브리서 1:11,12절에서 그 특징들을 더 서술합니다.

 

1. 창조자

아들은 모든 피조물들이 거하는 땅과 하늘을 지은 하나님입니다.

땅의 기초와 하늘을 주의 손으로 지었습니다.

 *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히1:10)

 

창조에 대해 늘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만하니 뚝딱하고 만들어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창세기는 함축적인 의미로 설명을 생략한 채 기록되었습니다.

 

성부와 성자의 말씀하심을 '성령(주의 손)'께서 친히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시104:30).

 

2. 피조물의 유한성과 창조자의 영원성

 * 그것들은(하늘과 땅)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히1:11,12)

 

짧은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늘과 땅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조상들이 살았던 이 땅에 지금 우리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살았던 흔적은 무덤이나 극소수의 유적 밖에는 없습니다. 

 

영원한 것처럼 보이는 하늘과 땅도 주님의 영원하심에 비하면 잠시잠깐 존재합니다. 

왜 하늘과 땅은 멸망할까요?

멸망이란 의미는 무엇일까요?

 

흙에 속한 형상을 지닌 인간이 부활의 형상으로 변화되듯이(고전15:52), 

현 하늘과 땅 역시 옷을 갈아입듯 변화되는 것을 멸망이라 표현합니다.

지구가 폭발하거나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되는 과정을 현재 존재하는 것의 멸망이라 합니다.  

현존 땅과 하늘이 부활의 몸을 입은 거룩한 성도들에 삶에 합당하게 변하는 것입니다. 

 

 *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15:50)

 

옛 창조나 새 창조의 변화는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사람에 맞추어 창조가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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