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하나님나라

부활의 분명한 소망

오은환 2017. 4. 16. 14:32

뭐든지 희미하면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기억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평소에 생각을 못하다가 단지 어떤 기간에만 떠오릅니다. 

부활절이 희미하게 된 것은 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는 부활을 믿고, 또 부활할 것을 믿는다"는 신앙고백이 전부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믿는지 지식과 확신이 부족합니다. 

 

1. 예수님이 죽으셨다가 부활한 것을 믿는다.

부활신앙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죽음 아래 갇혀 있지 않습니다.

부활하심으로 그가 하나님이심을 증거했습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은 아버지의 계획과 명령으로 성령께서 일으키셨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은 스스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지만 홀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명령으로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부활하셨습니다.

 

*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

 

3. 성령의 내주는 우리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한다.

성령은 아들을 일으키신 것처럼, 마지막 때에 모든 성도들을 부활시킵니다.

예수님 안에 거했던 성령께서 부활의 보증이 되었듯이, 우리 성도들 역시 내주하시는 성령이 부활을 확신시켜줍니다.

*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성부)의 역사(성령)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3:21)

 

4. 주 예수의 재림 때 성도들이 부활한다.

성도들의 부활은 주의 재림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재림이 없는 부활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환난 전 휴거처럼 어느 날 갑자기 부활하여 휴거되지 않습니다.

 

5.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부활체가 된다.

바울은 재림의 나팔을 마지막 나팔로 혹은 하나님의 나팔로 명명합니다.

요한은 일곱째 나팔 소리라고 합니다.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 주 예수의 재림이 시작되며 그 순간 부활체로 변합니다.

모든 성도들(잠자던 자와 살아 있는 성도들 모두)이 부활체로 바뀝니다.

 

6. 부활의 몸은 어떤 형태인가?

바울은 고전 15장을 통해 부활의 몸을 몇 가지로 표현합니다.

영광의 몸, 영의 몸, 신령한 몸,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입니다.

이름만 다르지 그 성격은 동일합니다.

 

7. 부활체는 사람의 형상과 똑 같다.

사람의 부활은 다른 형태로 변형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람처럼 똑같이 손과 발이 있습니다(눅24:39).

살과 뼈도 있습니다(눅24:39).

 

8. 성도들의 부활체는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의 형상과 같다.

부활하시고 40일간 지상에 계셨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부활입니다.

제자들은 부활의 모습을 거의 일치되게 표현합니다.

 

* ...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요일3:2)

 

9. 부활의 순서

부활은 재림이 있어야 일어납니다.

재림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순서는 재림 → 부활 → 휴거 순서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부활은 두 번에 걸쳐 일어납니다.

재림 때 모든 성도들이 부활합니다.

그 후 천년이 지나면 악인들의 부활이 있고 최종 심판을 받습니다(고전15:23-26) 

 

10. 부활과 영생

의인이든 악인이든 부활상태가 되면 또 다시 죽지 않습니다.

의인은 영생의 복을, 악인은 영벌의 벌을 받게 됩니다(요5:29).

인간은 어떤 상태에서도 소멸되지 않는 존재입니다.  

 

11. 부활은 창조의 완성

첫 사람 아담이 흙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창조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아담과 인류는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거쳐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게 창조되었습니다(고전15:49).

 

따라서 우리가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게 되는 것은 곧 부활의 몸으로 변형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의 진정한 완성입니다.

우리가 이런 부활의 형상을 입을 때 창조 또한 거기에 걸맞게 변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의 오심은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었기에 가능합니다(고전15:50).

부활의 몸은 거기에 맞게 변형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몸의 형태 - 땅에 속한 형상, 하늘에 속한 형상 - 는 창조 자체에도 영향을 줍니다.  

 

우리는 부활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그런 지식에 근거한 확신이야말로 삶의 소중한 소망이 됩니다.

부활 신앙이 있어야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유혹도 이기고 인내할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7. 하나님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은 모르셨을까?  (0) 2017.05.26
가까이 온 하나님 나라  (0) 2017.04.17
모세의 애원  (0) 2017.04.13
촛불과 권위  (0) 2016.12.04
이한수 교수가 이해한 구약과 공생애 기간의 하나님 나라  (0) 2016.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