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지역에서 편만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롬15:19).
대도시 중심의 선교는 많은 지도자들을 키워냈고 이제 그들이 지방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골로새 지역은 바울이 한 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다른 지도자들을 통해 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바울의 마음은 아직 복음을 들어본 적 없는 지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스페인 지역인 서바나입니다(롬15:28).
*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롬15:23)
서바나를 가려면 전초기지가 필요합니다.
로마교회가 제국의 수도이자 많은 지도자들이 있기에 그 역할을 담당하길 원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로마교회는 기초가 매우 약합니다.
선교를 감당하기 전에 먼저 복음에 견고함이 필요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로마방문을 통해 이런 열매들이 맺어지길 소망합니다.
*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롬1:11)
바울이 나누기를 원했던 '신령한(성령) 은사'는 무엇일까요?
로마서 전체를 통해 보면 아마도 말씀에 대한 지식과 지혜의 은사로 보입니다.
로마교회 내의 존재하던 갈등들을 말씀으로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유대인과 이방인을 향한 계획들은 말씀 속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받은 계시를 그리스도에게서 직접 받은 것으로 묘사합니다(갈1:12).
*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롬15:29)
로마교회는 지도자들의 주류를 이룬 이방인들과 추방당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유대 그리스인들 사이의
여러 갈등들을 봉합하려는 의도를 가진 서신서입니다.
바울은 당사자들에게 복음을 알면 문제가 해결됨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이해할 때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포용해야 함을 권면합니다.
또한 유대인 성도들도 모형에 익숙했던 신앙에서 실체를 보고 자유함을 누리도록 인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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