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롬1:2)
1.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성경(구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 복음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구약이 복음이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구약이 복음이라는 개념이 희미하면 곁길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한국교회가 구약을 희미한 것으로 인식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구약을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말하지 못하고, 복음에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들을 복음으로 붙잡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바울은 구약을 요약하면서 선지자들을 통해 전해진 복음이라 간결하게 설명합니다.
선지자는 이사야 이후부터 대 선지자, 소 선지자 같은 이런 식의 분류법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던 모든 자들입니다.
최초로 선지자라 언급한 아브라함부터 모세, 발람, 사무엘 뿐만 아니라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던 자들도 포함됩니다.
2.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이 복음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입니다.
*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1:1)
*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막1:14)
그런데 바울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한 메시지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미리 약속한 것 - 롬1;2>이 됩니다.
로마서가 주로 지도자인 이방인들을 향한 편지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히브리서처럼 유대인들이 대상이였다면 구약의 예표(율법, 제사, 절기, 할례, 의식들)에 대해 잘 설명했을 것입니다.
왜 구약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 믿게 했을까요?
아들을 통해 복음을 맛보게 해서 결국 구원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그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혜택들을 누리게 했습니다.
선택을 받았고, 죄 사함을 받았으며, 새 사람이 되어 성령과 연합되어 풍성한 삶을 살았던 내용이 구약입니다.
*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롬9:4)
구약교회는 결국 신약교회의 모델입니다.
미리 전해진 복음은 더 완숙하게 된 새 언약의 복음을 이해하는 좋은 교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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