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들의 부활 후 백보좌 심판이 진행됩니다.
심판의 장면을 설명하면서 좀 의아한 장면이 나옵니다.
땅과 하늘이 또 파괴되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계20:11)
이 지구가 파괴되어 없어졌단 말일까요?
이어지는 구절을 통해 그렇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악인들이 부활이 그들이 죽었던 장소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계20:13)
바다와 음부는 사람들이 죽었던 곳으로 음부는 무덤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관점으로 악인들의 영이 고통당하던 헤데스로 볼 수도 있습니다(눅16:23).
죽은 자들은 무덤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지구(천년왕국)가 파괴된다면 어디서 악인들이 부활할까요?
무덤이나 바다가 존재하는데 파괴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문제가 될 수 있는 <피하여 간데 없더라>는 무슨 의미일까요?
먼저 '피하다(에퓨겐)' 동사는 글자 그대로 피하다, 도망하다, 없어지다의 뜻을 지닙니다.
'간데 없더라'는 '휴리스코(스트롱코드 2147)'는 찾지 못하다, 발견되지 않는다의 의미입니다.
본문의 문맥속에서 이 구절을 본다면 이렇습니다.
악인들의 부활후 백보좌 심판 자리가 베풀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 심판을 집행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보좌는 높이 들린 것 같습니다 - 사6:1)
그러면 왜 땅과 바다는 백보좌 앞에서 피하여 보이지 않을까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온 빛 때문에
땅과 바다는 상대적으로 매우 어둡게 보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존재하지만 너무도 밝은 빛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밤에 밝은 방에서 어두운 밖을 보면 보이지 않은 원리와 같습니다).
왜 악인들은 바깥 어두운데서(마22:13) 슬피울까요?
왜 그곳은 풀무불이라는 밝은 빛인데도 어둡다고 했을까요?
새 예루살렘 성의 빛이 너무 밝기에 바깥은 어둡게 보입니다.
대낮에 건물 안쪽을 보십시요.
안쪽에 전등을 밝게 켜두어도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동일한 표현이라 보입니다.
*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계21:23)
하나님의 보좌와 그 빛으로 인하여 악인들의 부활과 심판은
매우 집중된 상태로 진행됨을 묘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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