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전쟁을 치룬 나라들은 그 황폐함으로 오랜 시간 가난에 시달립니다.
전후 일본이나 독일, 우리나가가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일 재림 후 완전히 파괴된 그대로 천년왕국이 시작된다면 이 세상 역사 가운데
가장 불행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마실 물도 없이 다 오염되었고(계16:4), 바다 역시 아무런 생명체도 없습니다(계16:3).
대 지진으로 지도가 변경되었고, 이 땅의 모든 나라와 도시들은 쑥대밭이 되었습니다(계16:19).
생명체가 전멸된 옛 세상에서 천년왕국이 시작될까요?
계시록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이 재림 후 천년이 지난다음 생성된다고 믿는 자들은
천년왕국이 옛 세상에서 파괴되고 오염된 그대로 연결된다고 생각할까요?
설마 그렇게는 생각 안할 것입니다.
천년왕국이란 말에 사로잡혀 있으면 성경이 더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성경의 기록대로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라는 틀에서 보면 보입니다.
어디서 왕 노릇 할까요?
매우 간단한 설정을 머뭇거릴 필요가 있습니까?
1. 옛 세상 → 새로운 세상(새 하늘과 새 땅 + 새 예루살렘 성)
새 하늘과 새 땅은 천년왕국이 변하여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던 옛 하늘과 옛 땅이 변하여 곧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 됩니다.
*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계21;1)
2. 천년왕국에 이런 것들이 있나요? 눈물, 사망, 애통, 곡, 아픔
하나님은 우리의 사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흘렸던 눈물부터 아픔까지 다 기억하시고 이제 그런 모든 것들이
다시 있지 않는다고 합니다(계21:4).
설마 천년왕국에서도 눈물, 사망, 애통, 곡, 아픔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요?
3. 천년왕국에서는 하나님의 장막에 거할 수 없나요?
천년왕국이라 불렀던 20장에서는 하나님의 장막에 갈 수 없고, 하나님을 직접뵈며
예배드리지 못했나요?
어떤 자들이 재림 후 성도들이 옮겨져 하나님 나라에서 보낸다고 주장합니다.
만일 그곳에서 보낸다면 그곳 이름이 무엇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장막(새 예루살렘 성)과 함께
이 땅으로 오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 ...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계시리니...(계21:3)
4.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재림 후 하나님은 이 말씀 -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20:5) - 을 여러 번 했을까요?
계시록 20장에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오직 한 번 뿐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천년왕국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천 년 동안 왕 노릇하고, 또 세세토록 왕 노릇합니다(계11:15).
재림 후 펼쳐지는 나라는 여러 번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이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입니다(히12:27,28).
5. 불못에 던져졌는가? 던져질 것인가?
계시록 20장에는 백보좌 심판에서 악인들이 부활하여 심판을 받았고(계20:13), 불못에 던져졌습니다.
모두 과거시제를 사용합니다.
*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과거, 수동태),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과거, 수동태),
이것이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계20:13,14)
그러나 21장은 과거형으로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 거짓말 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
계시록 20장의 백보좌 심판이 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보다 나중에 일어난 것입니다.
당연히 악인들이 생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 성 밖에서 형벌을 받고 있습니다(계21:27, 22:15).
6. 이기는 자가 받는 상급이 천년 후인가?
이건 말도 안되는 가설입니다.
상급은 재림과 함께 받는데 그 상급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 있고, 또 하늘에서 내려 온
새 예루살렘 성에 있습니다.
*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계21:6)
그러므로 계시록 21장은 20장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재림 후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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