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성령충만했지만 이단에 빠진 니골라 집사

오은환 2017. 10. 5. 00:08

초대교회 일곱 집사 가운데 니골라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령에 충만했고 지혜가 있어서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교우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행6:5)


열심으로 교회와 교우들을 섬겼던 니골라는 그만 영지주의 이단에 미혹되었습니다.

어느 시점에 미혹당했는지 모르지만 이단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타락한 발람 선지자와 같이 계시록에서 그의 이름은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발람 선지자보다 더 자주 등장합니다.


*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계2:6)


*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계2:15)


중요한 것은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진리에 있다가 떨어진 자들입니다.


니골라 이름을 분석할 필요도 없습니다.

(백성을 지배하는 자, 위에 군림하는 자....)

후대의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기도 하는데,

자료가 빈약해서 그럴 것이란 추측 이외에 별 성과가 없습니다.


하물며 니골라보다 1,500년 전에 등장했던 발람 선지자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어디 있겠습니까?


초대교회를 풍지박산 나게 했던 니골라의 추종자들이 있었는데,

그가 초기에 성실하고 성령충만했던 사역자였다는 것을

다 아실 것입니다.


무작정 전해내려온 이야기를 통해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확실한 자료가 있거나 성경에 언급한 부분을 넘어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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