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사색

불편한 진리들은 어떡하나?

오은환 2017. 8. 26. 23:47

성경에서 어떤 진리들은 좀 수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받아들이는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1. 지옥의 고통을 감해주시면 좋다는 생각

가족들 가운데 서로 갈라져서 천국과 지옥으로 갔다면 얼마나 마음이 불편하겠습니까?

천국에 가 있으면서 지옥에서 고통당할 형제, 자매들을 생각할 때마다

힘겨워한다면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런 불편한 마음을 가지게 하십니까?"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① 인간은 소멸되어야 할 만큼의 가치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의 가치는 결코 소멸될 수 없는 큰 가치를 부여받은 것입니다.


②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은 너무 가치가 커서 소멸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불못에서도 결코 사라질 수 없는 가치를 지녔습니다.


2. 의인이 꼭 악인들을 통치해야만 하는가?

이 부분도 별로 하고 싶지 않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 자매일수도 있습니다.

재림 후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는데

어떤 자들은 그런 일을 안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가끔 저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의인이 악인들을 통치해야 할까요?

왜 의인이 타락한 천사들을 심판해야 할까요?

복음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으로 보입니다.


재림과 함께 가시적인 통치가 시작됨을 전하는 것이 복음의 한 부분입니다.

바울은 총독 벨릭스와 그의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 앞에서

의와 절제와 <장차올 심판>을 강론했습니다.


"설마 그런 일이 있겠나"


그런 자들에게 실질적으로 그런 시대가 옴을 알려주는 것이 복음입니다. 

아들을 주시면서까지 증명한 것인데 어찌 가볍게 다루겠습니까?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지옥의 고통이나 악인 통치에 대한 불편함은 복음의 가치를 발견할때에 비로소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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