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입니다.
파라칼레오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파라'는 <곁에서>란 의미입니다.
'칼레오'는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부르다, 간청하다, 탄원하다, 요청하다, 권고하다, 훈계하다, 격려하다, 위로하다 등으로 사용됩니다.
종합해보면 파라클레토스는 성도들의 곁에서 함께 하는,
위로자, 대언자, 돕는자의 역할을 하는 분입니다.
그러면 보혜사로 사용될 수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여기서 많은 신학자들이 쉽게 실수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혜사가 예수님 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한일서에 나오는 말씀으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 ...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파라클레토스)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2:1)
이들은 다른 곳을 보지 않으려 합니다.
성령께서 보혜사란 이름을 사용하는 부분을 외면합니다.
* 보혜사(파라클레토스)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요14:26)
보혜사 파라클레토스는 성도들을 돕는 존재로 볼 수 있습니다.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그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넓게 보면 하나님 역시 성도들과 함께 하시며 돕기에 보혜사가 될수도 있습니다만
거의 논하지 않습니다.
삼위 하나님을 성도들을 위한 보혜사로 말한다해도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문맥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나오는 <예수님이 자신의 이름으로 보낼 성령>이 <또 다른 보혜사 - 요14:16>라면,
이전의 보혜사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낸 성령>을 의미합니다.
<다른 - another>의 헬라어 <알로스>는 <같은 종류이면서 서로 다름>을 의미합니다.
종류 자체가 전혀 다른 것은 <헤테로스>를 사용합니다.
요14:16절은 알로스가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표현된 또 다른 보혜사와 그 이전의 원 보혜사는 성령이란 존재에서 동일합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다른 <알로스>란 말을 사용했을까요?
성령 하나님은 파송된 분의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또 다른 보혜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활동 - 요14:26>하기에 이전의 구약시대의 성령과는 다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활동 - 민24:2> 했습니다. 즉 성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원보혜사가 예수님이었다면 다른이란 말이 <헤테로스>로 바뀌었어야 합니다.
그러나 헤테로스 대신 알로스가 사용됩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이렇게 쉬운 문제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원 보혜사를 예수님이라 해석하여서 아무도 풀지 못하는 난제로 만들었습니다.
원 보혜사는 예수님이 아니라, 구약에서 하나님이 보내신 성령을 의미합니다.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령 이름으로 보냄을 받았다면, 구속사역이 완료된 후 <아들의 성령> 이름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이름만 다를 뿐 성령은 오직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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