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사람들이 아브라함이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훗날 십자가 이후에나 그렇게 되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가집니다.
구약에서 어떤 좋은 것도 발견하지 못해서 나온 생각입니다.
*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여기시고'라는 동사를 주목해 보십시요.
앞으로 여겨주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근거로 지금 여겨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영어 번역본들을 보실까요?
① he credited it to him as righteous - NIV
② he counted it to him for righteousness -KJV
③ he reckoned it to him for righteousness - NASB
④ he reckoned it to him (as) righteousness - Darby
⑤ he reckonth it to him - righteousness - YLT
⑥ he reckoned it to him for righteousness - ASV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는 시제는 모두 과거형입니다.
미래시제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죽고 난 후 이상한 곳에서 의롭게 하실 것이란 말이 아닙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의롭게 되었던 시점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롬4:9,10)
여기다(로기조마이) 동사는 세다/계산하다/셈하다/생각하다/추론하다/결말짓다/여기다/간주하다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특별히 여기서도 <과거형>을 사용했습니다.
아브라함과 구약 성도들이 의롭게 되었다는 말 속에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의롭게 되었다는 말은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부어주심>이 있기에 나온 용어입니다(딛3:6,7).
구원의 서정 역시 그렇습니다.
* 박형룡
소명 - 중생 - 회심 - 신앙 - 칭의 - 수양 - 성화 - 견인 - 영화(9단계)
의롭게 되었다는 <칭의>는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중생이 일어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호칭입니다.
아브라함이나 구약 성도들 그리고 신약 성도들 모두 의롭게 되었습니다.
모두 동일한 과정을 겪었고, 의롭다 선언을 받은 후 하나님의 자녀(수양 =양자됨)됨의
호칭을 받았습니다(롬9:4).
어떤 사람은 아브라함이 의롭게 되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서 혼란을 일으킵니다.
그가 죽은 후에 의롭게 되었다는 해괴한 이론을 가지고 미혹합니다.
구약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니라고도 궤변을 늘어놓습니다만
성경은 명확하게 그렇지 않다고 알려줍니다.
*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출4:22-23)
잘못된 신학은 본인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실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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