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없이도 순교할 수 있나?

성령이 없어도 의지만 있으면 순교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한 이레(7년 환난?)가 시작하기 전, 갑작스런 휴거와 함께

적그리스도의 철권통치가 시작되고, 그 때 성령이 영영히 떠난다고 주장합니다. 

세대주의 신학사상의 한 단면을 보여줍니다.  

세대주의는 성령이 내주하지 않는 시기가 여러 차례 있다고 보기에

(창조부터 오순절 이전까지, 또 환난 전 휴거부터 대환난 기간까지)

그 시기에 일어난 순교에 대해서 색다른 견해를 지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신구약 모든 시대에 성도들이 순교함이 동일한 조건으로

이루어졌음을 증언합니다.    

모두 '성령이 내주하였기에 가능하다는 전제'입니다. 

1. 구약 성도들의 순교와 환난 당함 - 성령이 없이 가능할까요?

 구약의 많은 성도들과 선지자들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순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환난도 당했습니다.  

*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 순교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히11:37) - 환난 

2. 신약 대환난 때 순교와 환난 당함 - 성령이 없이 감당해야 할까요?

*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13:15) - 순교

*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하리니(계7:16) - 환난

세대주의는 두 시대 - 구약과 대환난 -에 자신의 힘으로 순교와 환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기에 이런 주장들을 하는 것입니다. 

과연 성령이 내주하지 않았을까요?

*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주리라(눅21:15)

*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20).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겠다는 약속을 굳게 했습니다.

*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주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때로는 많은 두려움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과연 전무후무한 대환난을 견디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입니다. 

성령이 없다면 아무도 견디지 못하고 다 배교할 것입니다. 

온전하지 못한 틀에 갇혀서 신앙생활 하는 것 자체가 불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