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시록(1-22장)

11장 두증인의 사역으로 이스라엘이 돌아옴

오은환 2013. 10. 28. 00:15

                        두증인/ 일곱째 나팔(11:1-19)

      

1. 두 증인의 등장

10장에 등장하는 힘센 천사가 계속해서 두 증인에 대해 언급한다.

두 증인의 이야기는 재림의 징조 가운데 하나가 성취됨을 알려준다.

15장까지 여러 단편적인 이야기들 역시 동일한 의미를 전달한다.

 

전통적으로 두 증인이 교회를 상징한다든지, 또는 종말에 일할 추수꾼들이라는 견해들이

지배적이었다이런 해석들은 본문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혼동을 초래한다.

본문으로 되돌아가면 두 증인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찾을 수 있다.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다(4) -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처럼

     실제적인 인물

  그들은 예언자이다(6)

  ➂ 그들은 짐승(적그리스도)과 싸운다(7)

 ➃ 그들은 짐승에게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한다(8)

  ➄ 그들은 두 선지자다(10)

 

 

두 증인은 공동체적인 교회를 상징하지 않는다.

'두 증인은 두 선지자'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10).

이들은 실존 인물인 짐승(적그리스도)과 동시대의 사람이며, 짐승에게 속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증명하고 있다.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는감람나무 두 가지(4:2-3), 교회에 기름을 흘러 들어가게 하는 관의

역할을 한다즉 교회를 소생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성령의 사람들로, 스가랴서에는

스룹바벨과 여호수아를 가리킨다.

이와같이 두 증인은 시들어버린 옛 언약의 자손인 유대인들을 위해 보낸 하나님의 두 종들이다.

 

2. 성전 측량

1-13절까지 하나의 이야기이다. 1-2절은 두 증인의 활동으로 인해 돌아온 이스라엘이 겪는 핍박을

이야기 한다. 두 증인이 활동으로 인해 돌아온 유대인들이 적그리스도에 의해 짓밟힘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알고 접근하면,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다(21:24).

 

성전측량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성전과 그 제단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여 보호하려는

의도이다(1-2). 반대로 성전 바깥마당은 측량하지 말라고 한다. 이곳을 이방인들에게 주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이방인들에게 마흔두 달 동안 짓밟힘을 당한다.

 

먼저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하나님의 인을 맞은 모든 성도들이며(7:1-4), 심판 재앙으로부터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

(3:10). 성전 바깥마당에 있는 자들은 유대인들이다.

거룩한 성’(2, 9:24, 48:2)성전 바깥마당에 있는 자들 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그들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고,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배하지 않는다. 1,2절은 누가 진정으로 경배하는 자이며 또 누가 경배하지 않는가를 보여준다.

성전을 측량한 것은 경배함을 측정하여 보호하기 위함이다.

 

경배하지 않는 자들의 정체성은 2절에 곧 알려진다.

거룩한 성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이다.

 -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12)

 

이들은 적그리스도가 정체성을 드러낼 때까지(12:11, 살후 2:4),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다이런 유대인들이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적그리스도에게 짓밟힘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니엘에 의해 기록되어 있다.

-   -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9:27)

 

3. 두 증인의 사역

두 증인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들은 예언 사역을 한다(6).

특별히 엘리야처럼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못하게 한다(6).

36개월간의 가뭄으로,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한다(6; 5:17).

마치 엘리야 시대의 아합 왕이, 심한 고생을 하면서, 엘리야를 저주했던 것처럼 두 증인을 미워한다.

  -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왕상 18:17)

 

두 증인의 예언 사역은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며, 여러 가지 재앙들로 죄악들을

치리한다(6). 유대인들은 선지자 모세나 엘리야처럼 권능을 행하는 두 증인을 그들의 조상들처럼

못 마땅하게 여긴다. 두 증인이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참 메시아로 증거하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는 예수님이 아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아는 처음부터 만왕의 왕으로

와서, 의인들과 함께 악한 세상을 심판하고, 악인을 다스리는 왕이신 메시아를 꿈꾸고 있다.

이런 사고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이다.

두 증인의 특출한 예언 사역은, 예수님 이후로 수천년이 지난 후 나타난 놀라운 사역이지만, 유대인들은

초림의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 그들을 배척한다.

 

                                  두 증인의 사역과 예수님의 사역간의 유사성

두 증인 예수님
1260 일간(36개월) 사역 36개월간의 지상 사역(하나님 나라 능력 행함)
증언을 마칠 때에 죽임 당함 공생애 마칠 때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임 당함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힌, 예루살렘에서 순교 예루살렘 골고다에서 고난당함
사흘 반 동안,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함
(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비웃으려 함)
3일 동안 무덤에 갇혀 있음
삼일 반 후, 다시 살아남 삼일 후 부활하심
곧바로 승천 40일 후에 승천
원수들이 구경함 제자들이 지켜 봄
큰 지진(승천시 승리와 위엄을 통해 확신 주심) 지진(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냄)

 

4. 두 증인과 짐승(적그리스도)의 싸움(7)

왜 두 증인은 이런 선지자적 사역을 해야 하는가?

본문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그 이유가 되는 구체적인 상황을 찾을 수 있다.

두 증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기 때문에 보낸 선지자들이다.

 

이스라엘이 쉽게 미혹을 당하여 짐승 곧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는 평화의 사도로 위장하여 이스라엘의 오랜 숙원인 성전을 되찾고 재건하여 제사를

회복시켜준다.

온 세상에 평화를 확고하게 가져다주는 것을 보면서, 유대인들은 적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받아들인다.

 

이런 상황에서 두 증인은 적그리스도가 메시아가 아니며,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메시아임을 선포한다두 증인과 적그리스도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 적그리스도와 그 추종자들은

두 증인의 활동에 큰 위협을 느꼈다적그리스도는 두 증인의 활동을 계속해서 묵인할 수 없었고,

그들을 죽여 자신만이 유일한 메시아임을 확고하게 하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죽음마저도 사용하신다. 예수님처럼 그들은 다시 살아나며 하늘로 승천한다

(11-12). 인의 승천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다.

두 증인은 살아 있을 때, 이미 이런 일들이 있을 것을 예언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는 두 증인을 죽이고 시체를 매장하지 못하게 길거리에 방치했고, 사람들에게 삼일 반

동안 지켜보게 만들었다두 증인의 증거가 사실인지 확인하며 비웃으려 했기 때문이다.

두 증인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하늘로 올라간 일을 통해 적그리스도가 거짓 메시아임을 온 천하에

드러났다.

 

오직 예수님만이 참 메시아라는 것을,이스라엘로 깨닫게 해준다.

결국 이스라엘은 두 증인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시작한다(13).

이 말은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메시아, 즉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며 영접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배교한 이스라엘을 가만 두지 않고, 엄청난 핍박을 통해 철권통치를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2절에 나타난, 거룩한 성이 마흔 두 달 동안, 이방인들에게 짓밟힘을 받는 사건이다.

이 시기에 교회는 이스라엘처럼 큰 환난을 당하지는 않는다.

물론 적그리스도의 악한 통치의 칼날은 서서히 교회의 심장부를 향해 겨누게 된다.

 

이 사건으로 대 환란 후반부가 시작됨을 알린다(9:27, 12:2, 10)

-   -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12:11, 12)

 

                                                           두 증인과 적그리스도 

두 증인 적그리스도
복음으로 유대인들을 돌아오게 함 유대인들을 계속해서 잘못된 생각에 머물게 함
(제사)
1260(42개월) -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더불어 활동한다.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적그리스도가 메시아가 아니라, 예수님만이 진정한 메시아임을 전한다. 7년 동안 활동(9:27) - 두 증인을 죽인 후부터
42 개월 동안, 자신의 악한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냄(13:5)
예수님의 활동을 재연 함(메시아를 증거하기 위해) 평화 언약/성전 재건으로 유대적 메시아로 인정 됨
하나님을 기쁘게 함 사람을 기쁘게 함(성전 건축) - 유대적 메시아 됨
능력, 권능, 죽음과 부활 승천으로,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확실하게 증거
여러 가지 술수로 복음을 거부케 함/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 내세움(살후2:4)
순종으로 순교 당함 전쟁으로 두 증인을 죽임

 

5. 두 증인의 활동 장소

두 증인을 교회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는 두 증인의 활동 장소를 온 세상으로 본다.

이와는 달리 두 증인을 종말에 일할 일꾼들로 보는 견해는, 두 증인이 문자적인 두 사람을 의미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라 주장한다.

이들이 온 세계에서 활동한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두 증인이 실제적인 두 사람이며, 이들이 활동장소가 예루살렘으로

언급함을 사실 그대로 믿어야 한다.

두 증인의 주요 활동 지역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이라고 언급한다.

두 증인이 순교하는 장소는 영적으로 가장 어둡고, 많은 선지자들을 죽인 예루살렘이다

(13:33, 34).

 - 그들의 시체가 큰 성 길에 있으리니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그들의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라(8)

 

큰 성은 하나님의 임재와 다스리는 곳이기에 표현된 용어이다(48:2).

영적으로 하면 이곳은 소돔이며 애굽이다

구약성경은 일관되게 소돔은 타락한 이스라엘을 책망할 때 비교되는 대상이다(1:10, 3:9,

23:14, 16:46-56, 9:29).

애굽은 영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첫째, 이스라엘이 언약을 맺기 전 종의 멍에 아래서

신음하는 곳이다(6:6,7, 13:3, 20:2, 11:45, 대상17:21).

 

둘째, 언약 백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다시 옛 모습으로 돌아간 죄악된 이스라엘을 책망할 때

사용된다(8:13).

 

셋째, 애굽은 언약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의뢰한 상태를 말한다(31:6, 36:3,6,

42:19).

 

영적인 의미가 아닌, 실제적으로 이들이 죽임을 당한 큰 성은 곧 주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다.

왜 두 증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서 순교해야 하는가?

두 증인의 사역이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메시아로 드러내고 증거하기 때문이다.

두 증인은 예수님처럼 그곳에서 순교를 당하고, 그곳에서 다시 살아나서 하늘로 승천하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의도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긍휼을 베풀어 돌아오게 하려는 커다란 사랑의 배려이다(11:28).

 

6. 이스라엘의 회복

이스라엘의 회복은 유대인뿐 아니라 모든 인류의 관심사이다.

단순히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회심 차원을 넘어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이 어떻게 완성되는지에

대한 관심사이다.

이스라엘의 회심은 그들이 배척하여 십자가에 못박은 초림의 메시아를 받아들임이다.

 

예수님의 오심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복음에 큰 장애물이었다.

이들은 복음에 순종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믿는 사람들을 핍박해왔다.

그들에게 예수께서 메시아라는 말은 곧 큰 모욕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처럼 그들도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 때, 그런 고백을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 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9:19-20)

 - 사울이 더욱 힘을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9:22)

 

이스라엘의 회복은 단순히 유대민족이기에 긍휼을 받는다는 개념을 넘어서야 한다.

이들 또한 우리 성도들처럼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에 의거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에게 큰 위안이며, 주님의 다시 오심이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굳게 믿게 해준다.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인식시켜 주는 대사건이다.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유대인들의 넘어짐을 통해서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이 가진 풍성함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11:12).

이방인은 현재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과 예배와 약속들을 받아 누리고 있다.

이것을 온전히 누려야 할 유대인은 넘어졌다(9:4).

이방신자들은 이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소망가운데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돌아옴으로 이제 남은 이스라엘(유대인)에게 긍휼을 베풀 시간이 되었다.

참으로 하나님의 깊은 지혜와 지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깨달을 수 없는 계획하심이다(11:33).

      - 너희가(이방인)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유대인)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11:30-32) 

 

두 증인에게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던 선지자들의 능력을 부어주어, 예수님이 참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하게 한다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긍휼이다.

예수를 증거한 두 선지자의 죽음과 부활, 승천을 통하여, 예수님을 보게 하는 눈을 열어 주고,

회심의 기회를 제공하여 유대인의 충만한 수를 구원하신다.

이것은 유대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며, 더 나아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역사적 종말의

확실한 은혜의 징표이다.

      -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3:4, 5)

 

사도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로마 교회 내에 있는 이방인들과 유대인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이방인은 유대인을, 유대인은 이방인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단순히 문화적인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경륜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나온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한다그러면서 바울은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이해한 자들에게 세 번씩이나 기뻐하라고

권면한다(32:43).

   -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15:9) - 바울의 찬송

   -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15:10) - 로마교회 유대인과 이방인의 찬송

   -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15:11) - 모든 교회의 찬송

 

7. 두 증인의 선교 대상

1) 유대인(8)

유대인들의 가장 큰 죄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고 거부한 것이다.

두 증인의 선지자적 사역을 통해, 짐승을 메시아로 인정하던 유대인들이 회개하며 돌아온다.

두 증인의 핵심사역은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증거하는 것이다.

 -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왕상 18:21)

 

2) 이 세상 사람들(10)

왜 세상 사람들도 선교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이들 또한 평화의 왕으로 위장한 적그리스도를 참 메시아로 믿고 따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유대인들과 조약을 맺고 평화롭게 살려는 자들이다(9:27).

두 증인이 죽임 당할 때 이들과 유대인들은 서로 축하하며 예물을 나눈다(10)

 

8. 하나님의 심판

1) 심판까지도 하나님의 긍휼이 나타남

(1) 성의 1/10(십분지 일)이 무너짐

큰 지진에 비해서 피해가 크지 않다.

그리고 1/10의 무너짐은 단순히 피해가 적다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스라엘을 미혹시켰던

세력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준 것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연속적인 사건들로 인하여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기 때문이다.

  

(2) 칠천 명이 죽임 당함

인명 피해 또한 칠천명이다.

이것이 문자적인 숫자인지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렵지만, 칠천이라는 숫자는 하나님이 예정한 숫자로

보아야 한다(왕상 19:18).

죽임당한 칠천이란 숫자는, 이스라엘을 미혹하여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지 못하게 했던 악한 자들의

일정한 수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들 가운데 다수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 하였다.

 

2)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심

마침네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며 돌아온다.

돌아옴은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11:13)고 언급한데서

찾을 수 있다.

두 증인의 죽음과 부활, 승천은 이스라엘을 깨우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의 행위이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두 증인이 전한 복음을 통해, 예수님이 참 메시아임을 알게 된다

(왕상 18:38, 39).

그러나 적그리스도의 사악한 활동으로 인하여, 많은 고난이 따라온다(7, 9:27).

 

9. 힘센 천사가 하고 싶은 말(14)

힘센 천사의 등장으로 10장이 시작되었다.

이 천사는 1114절에 마지막 말을 하고 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그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그것도 재림의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여섯째 나팔이 울린 후 마지막 나팔 소리만 남아 있다.

그 나팔 소리가 울릴 때 예수님이 재림함으로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10:7)

 

힘센 천사는 두 증인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면서, 다시 예수님의 재림의 시간에 대해 언급한다.

이것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고백하지 않는 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엄중한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14)

 

10. 일곱째 나팔 소리가 울리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15-18) - 재림

일곱째 나팔 소리가 울리면, 주님이 재림한다는 내용이 힘센 천사를 통해 전달되었다.

바울 사도 역시,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예수님이 재림 할 때 주 안에서 잠자던 자들이 부활하며,

살아 있는 성도들 또한 변화되어 공중으로 올라가 예수님을 맞이함을 예언했다(고전 15:51, 52).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세상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15).

지금껏 세상 사람들은 초림하신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치 않고, 예수님의 통치를 거부하여 왔다.

그러나 이제는,예수님이 철장으로 다스리는 통치를 거부할 수가 없다.

만왕의 왕으로서 그 왕권을 거부한 자들을 진노로 다스린다.

 

11. 이방들의 분노와 주의 재림과의 관계(18; 2:1-6; 10-12; 16:14)

이십사 장로들은 예수님이 재림 후 큰 권능으로 왕 노릇 하실 것을 이야기 한다(17).

그리고 이방인들이 분노했을 때 주의 진노가 그들에게 내렸다고 했다.

그 때가 바로 일곱 째 나팔을 불 때,즉 주님이 재림하실 때이다.

이방인들이 성도들에게 깊은 분노를 표출할 때, 주님이 진노하시면서 재림하신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하면 재림의 상황을 재구성할 수 있다.

성도들은 이방인들의 분노로 인하여,몹시 위급한 상황에 놓여있다.

주님은 자기를 간절히 찾는 자들에게 구원자로서 나타나신다(9:28).

     -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 구원을 얻으리니..(2:31-32)

   여기서 부른다는 말은 히브리어 카라로서, 애타게 울부짖으며 도움을 구하는 행동이다.

즉 몹시 위급한 상황에서, 주님의 재림 이외의 다른 도움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방인들이 성도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주의 재림의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세상의 왕들을 미혹하여 모았다

(16:14).

이들이 행하는 전쟁은 재림하시는 예수님과의 직접적인 싸움이 아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재림의 날을 알지도 못하고 또 그것을 믿지도 않는다.

만일 이들이 알았다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사람들이 되었을 것이다.

 

이들은 영적 무지 속에서 자신들이 행하는 핍박이,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으로 확전되는 것을

알지 못한다(16:14).

이들의 음흉한 계략이 주님의 재림을 재촉하는 전쟁이 되고 만다.

성도들을 핍박하는데서 끝나지 않고, 남은 모든 성도들의 목숨을 거두려는 전쟁이다.

이 엄청난 전쟁 앞에서 성도들이 바라 볼 수 있는 분은 누구이겠는가?

그들의 울부짖음은 어찌 될 것인가?

  -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보셨으니, 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102:18-20)

 

이방인들의 분노는 하나님의 심판 재앙에 대한 반발이다.

여섯째 나팔 재앙(둘째 화) , 1/3이 죽임당한 것에 대한 보복이기도 하다.

출애굽 때 애굽 왕 바로가 자신의 아들과 애굽의 모든 장자들의 죽음에 대하여 분노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뒤쫓아 가서, 모두를 죽이려고 했다.

스라엘 사람들의 울부짖음 속에서 하나님은 애굽인들을 홍해 바다에서 심판하셨다.

마지막 때에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 일은 국지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어난다.

  -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2:1-2)

 

예수님의 재림으로 인하여 이방인들의 분노는 오히려 수치심으로 끝을 맺는다(49:22, 23; 7:17)

 -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72:7-9)

 

12. 재림은 의인들이 상급을 받을 때(18)

재림 때가 곧 의인들이 상급을 받을 시간이다.

여기서 의인들이 누군가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그들의 직분은 다양하다.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은 그 직분에 관계없이 상급이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종이라는 공통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나 두 달란트 받은 자나 모두 충성된 종들이다.

 -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25:23)

 

바울 사도 역시 의인들이 상급을 받을 때에 대해 언급한다.

그 때는 바로 주님이 오실 때이다.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