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7)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8)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9)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10),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11)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계12:7-12) |
1. 하늘의 전쟁(계12:7-12)
1) 하늘에서의 전쟁
하늘에서 천사장 미가엘(유 9)과 사탄의 전쟁이 있습니다.
사탄과 그 추종자들은 이 싸움에서 패하여 땅으로 내어 쫓김을 당합니다.
이 일은 사탄의 첫 번째 내어 쫓긴 사건이 아닙니다.
‘다시’(8)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쫓겨남이 최소 두 번째 이상임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으로 인한 사탄의 권세가 깨어짐을 보여준 것입니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눅 10:17)
2) 언제 마귀와 그 사자들이 쫓겨났는가?
싸움의 시간에 대해 여러 가지 설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문맥에서 보면 재림을 바로 앞둔 시점이나,
7년 환난 직전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복음이 완성된 시점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했고, 성도는 마귀를 대적하여 이기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벧전 5:9)
-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어진 시간(10)은 바로 십자가와 부활의
때입니다. 이것으로 우리에게 전해진 복음은 완성됩니다.
완성된 복음은 이제 이방인들에게 증거 되어져야 하며, 십자가와 부활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중심 내용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와 부활이 있은 후 예루살렘으로부터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하셨습니다(눅 24:47).
두 사건을 통해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복음이 완성 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사탄은 욥(욥 1:9-11, 2:4-5), 여호수아, 스룹바벨을 참소했습니다(슥 3:1-5).
율법아래 있던 구약의 모든 성도들은 사탄의 참소를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구속사역으로 마침내 참소자 사탄이 쫓겨났고, 참소 역시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
율법을 통한 속죄는 임시적이며 반복적입니다(히 7:11-28).
예수님의 속죄제사는 동물의 몸과 피가 아닌 자신의 몸과 피를 드림으로 완성되었기에 더 이상 반복이
필요 없습니다. 죄인에 대한 완전한 속죄로 인하여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죄 값을 지불했기에 더 이상 참소할 수 없게 되었고, 참소의 조건이 되는 율법의 요구를
예수님은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예수님 혼자서만 십자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죽었습니다(롬 7:4, 갈2:20)
성도는 예수 안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난 자유자입니(고후 5:17).
참소자 사탄은 더 이상 하나님 앞에서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사탄의 쫓겨난 시점은 십자가를 통해서 죄값을 담당한 시간이며, 부활은 죄에 대한 승리의 증표가
되는 사건입니다(눅 10:18).
-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 십자가(요3:14),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 겠노라 하시니(요 12:31-32)
이 싸움은 천사들의 싸움에서 끝나지 않고 성도들의 싸움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성도들도 사탄과 더불어 싸워 이깁니다.
그 이김의 근원이 바로 어린양의 피와 말씀입니다(11).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으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였습니다.
성령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는 성도로 하여금 귀신을 내어 쫓고, 사탄의 결박을 풀 수
있습니다. 성도와 사탄과의 싸움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됩니다.
3)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12) → 하늘에 속한 모든 성도들(지상에 남은 성도들)
성도가 즐거워하는 이유는 사단과의 싸움이 더 이상 패배가 아닌 승리로 종결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칼과 창이 아닌, 어린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씀으로 싸웁니다(계 12:11).
여러 가지 환란 속에서도 승리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 즉 삼위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다.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4) '땅과 바다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12)
(1) 미혹된 악인들과 불경건한 자들
이 부분은 잘못 해석되기 쉬운 곳으로. 아직 세상에 남아 있는 성도들로 보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 이유는 마귀가 분노하는 가운데 내려갔고(12), 여자의 남은 자손들(성도들)과 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12절)를 당하는 대상은 악인들과 교회내의 그릇된 사상에 오염되어 회개하지 않는
불경건한 자들입니다. 마귀가 이들을 직접적으로 핍박해서가 아니라, 마지막 나팔 재앙(셋째 화)때
영원한 지옥 불에 함께 던져집니다.
이보다 ‘더 큰 화’가 있겠습니까?
(2)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들(계 10:11)
11-14장의 말씀을 받는 대상이 바로 이들입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들입니다(계 14:6).
이들은 짐승의 표를 받거나 우상에게 절하는 것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여기서(10-19장) 주의해야 할 점은 어느 사건이나 그 결론은 마지막 나팔과 연결되며, 주님이
재림하시는 순간으로 집중합니다.
5) 시간에 대한 이해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더 분노하며 목적을 이루려 합니다.
그리하여 악인들과 불경건한 자들을 끝까지 미혹하며, 성도들에게 큰 환난을 가함으로 배교자로
만들려 합니다.
마귀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완악하고 교활함으로 무장하여, 자기뿐만 아니라 자신을
추종하는 모든 세상 사람들을 멸망 길로 데리고 가려 합니다.
이 사건들 속에서 시간은 마지막 재림의 순간으로 촉박하게 흐르지만, 한편으로는 왜 그런지 설명을
하기에, 때로는 복음의 초기로 돌아가는 성향이 나타납니다.
12-13장은 이러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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