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하게 성경을 읽다가 천년왕국 부분에 오면 그만 읽으려 합니다.
힘들어 합니다. 이천년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미궁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 신학자 윌리암 E. 콕스는 <천년과 천년왕국>이란 논문 속에서
종합적으로 완성된 해석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했습니다(신학지남 1991년 겨울호).
간단하게 <기존의 천년왕국 해석법>과 <성경이 말하는 해석법> 두 가지만 다루겠습니다.
1. 기존 천년왕국 해석
1) 세대주의와 역사적 전천년주의 해석법의 주장과 문제점
① 성경이 말하는 <천년동안 왕 노릇 함>을 오해해서 <천년왕국이란 용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② 천년왕국 기간에 제사제도, 성전, 율법의 부활을 이야기 합니다.
③ 부활체로 변화된 성도들과 변화되지 않고 현재적 몸을 가진 자들이 함께 생활합니다.
④ 예수님이 다스리지만 배교가 일어납니다.
⑤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가 재림이 아니라 천년 후로 미루어 놓았습니다.
2) 무천년주의 해석법의 주장과 문제점
① 무천년주의는 역사적 전천년주의의 천년왕국에 대한 역반응으로 태동되었습니다.
② 재림 후 천년동안 왕 노릇 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성도들이 성령으로 함께 다스린다거나,
혹은 천상에서 성도들이 초림과 재림 사이에 영적으로 주님과 함께 통치한다는 개념입니다.
③ 계시록의 재앙들은 초림부터 재림 사이에 반복되는 현상으로 특별히 재림의 시간에 맞추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④ 성도가 곧 새 예루살렘 성이라 주장하여,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나 함께하심에 대한 것을
상징화시켰습니다.
⑤ 계시록에서 재림에 관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대교회 시대에 성취되었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⑥ 재림 후 새 하늘과 새 땅만이 존재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도래와 함께하심을 믿지
않으므로, 새 하늘과 새 땅을 흔히 에덴 동산으로의 회귀로 봅니다.
2. 성경이 말하는 해석법
① <천년왕국>이란 용어는 성경에 없는 말입니다. 정확하게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가 맞습니다.
②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의 이름은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이사야, 베드로, 요한이 증거합니다.
③ 새 예루살렘 성(하나님의 장막)은 재림 때 하늘로부터 내려옵니다.
④ 재림 후 펼쳐지는 세상은 이 땅이 새롭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이며, 그곳에 하늘로부터
<새 예루살렘 성>이 내려와 함께 합니다.
⑤ 재림 후 <천년동안 왕 노릇 하는 곳>은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결코 천년왕국이란 중간단계가
없습니다.
⑥ 새 하늘과 새 땅은 다시 없어지지 않고, 오염되지도 않으며, 영원한 하나님의 통치가 계속됩니다.
⑦ 천년이 지난 후 사탄이 미혹한 자들은 천년왕국 이세가 아닙니다. 재림 때 죽지 않고 살아서 풀무불
가운데 형벌 받고 있는 악인들입니다.
⑧ 재림 때 모든 성도들(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한 자나 살아서 변화된 자)은 신령한 부활체로
변화됩니다.
⑨ 재림 이후 성도들은 다시 타락하거나,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⑩ 재림 이후 악인들은 다시 회개할 기회가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종말론에 대한 개념이 올바르게 형성되어, 한국교회가 다시 오실 주님 앞에서 흠이 없고,
현재적 삶에서 성령을 따라 역동적인 삶으로 다시 회복되길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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