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가 왜 베스트 셀러이면서 모든 성도들의 보아야 할 책인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크게 4권으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4권은 <교회와 성례> 두 가지만 다룹니다.
7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도 두 가지로 꽉 채웠습니다.
"제 4 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인도하시며, 우리를 그 안에 있게 하시려는 외적인 은혜의 수단"
사도신경의 순서를 따라 목차를 만들었던 칼빈은 마지막 4권은 여러 가지 주제들을 설정할 수도 있는데
유독 교회와 성례로 요약한 것은 성도를 향한 외적인 은혜의 수단 즉 눈에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영적인 것을 어떻게 보이는 것으로 드러낼 것인지 하나님의 지혜가 <교회와 성례> 속에 담긴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매우 심도 깊게 두 주제를 다루어서 우리에게 큰 유익을 주었습니다.
성례 부분은 기독교 강요 첫 판(그의 나이 26세)의 여섯 주제 중 하나입니다.
성례를 다룬다는 것은 신구약에 정통하지 않고는 깊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언약, 약속, 율법, 할례, 여러 의식들, 성만찬, 세례, 유아세례 등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면 감히 다룰 수 없는
주제입니다.
신학적 깊이가 필요하느냐 반문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냥 잘 믿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깊이 아는 것은 하나님의 깊은 지식과 지혜 그리고 사랑에 교감하는 것이 됩니다.
인간을 낮은 단계로 만족시키려 하지 말고 하나님이 만드신 그 근원적 깊이 만큼 성숙하게 만드는
단계로 나아갈 때 아버지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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