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엘로힘, 신들인가, 천사들인가?

오은환 2018. 2. 26. 16:14

※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엘로힘)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시138:1)


성경의 특정 단어가 오직 하나의 뜻만 가지지 아니하고 문맥에 맞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자(말라크, 앙겔로스)라는 단어가 그렇고, 여기에 나오는 엘로힘(신들) 역시 그렇습니다.

※ 그를 하나님(엘로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8:5)


다른 번역본들을 보면 하나님 대신에 천사들로 번역했습니다.

엘로힘이란 단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찬양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신들 = 천사들> 앞에서

찬양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난무하는데 어떤 자들은 천사들도 우리의 예배에 참석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호천사처럼 같이 다니는 천사들은 예배 때도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딤전5:21)


그러나 이런 해석보다는 예배자가 드려지는 찬송과 예배가 비록 지상의 성전에서 드려지지만,

실질적으로 하늘 보좌 앞에서 받아지기에 이런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찬양을 드리지만 실상 하늘 보좌 주변에 있는 천사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