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할례 받지 못한 자

오은환 2018. 2. 28. 18:34

구약 성도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어디에서 찾았을까요?

다른 이방인들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했을까요?

급박한 순간에 나타난 표현들을 보면 일관성을 지닙니다.

자신들은 할례 받은 백성이며 이방인들은 무할례자 곧 할례 받지 못한 자로 규정합니다.


①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에게 내 누이를 줄 수 없다(창34:14) - 연합의 조건

② 할례 받지 못한 이방인은 유월절 의식에 참여할 수 없다(출12:48) -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못함

③ 할례 받지 못한 과일 나무와 열매(레19:23) - 불결하며 거룩하지 못하므로 먹지 말라

④ 죄를 용서받지 못한 상태(레26:41) - 깨닫지 못한 마음(성령의 조명을 받지 못한 상태)

⑤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과 결혼 금지(삿14:3) - 정체성의 차이

⑥ 할례 받지 못한 블레셋(삼상14:6, 17:26,36) - 무시함,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 자

⑦ 할례 받지 못한 자에게 죽는 것은 모욕(삼상31:4)

⑧ 할례 받지 못한 자에게 죽임 당함을 슬퍼함(삼하1:20)

⑨ 할례 받지 아니한 자(사52:1) - 부정한 자

⑩ 할례 받지 못한 귀(렘6:10) -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한 자

⑪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죽음(겔28:10) - 소망이 없음(겔31-32장)

⑫ 할례 받지 아니한 것(합2:16) - 수치, 더러움 ↔ 영광과 대조

⑬ 할례 받지 않은 무리(엡2:11) - 이방인들의 대명사


할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본질을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줍니다.

할례는 아브라함의 언약에 수반된 증표입니다.

매우 귀한 것으로 유대인들은 이것을 구원의 표로 여겼습니다(행15:1).

*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창17:13)


구약 성도들에게 할례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장 잘 알려주는 표징입니다.

자신의 곧 하나님의 자녀이자 거룩한 백성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할례는 성도의 자존심이며 세상과 구별되는 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