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아쉽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지 아직껏 뚜렷한 결론을 얻지 못했습니다.
큰 틀에서 봐도 되겠지만 중요하기에 4 가지 단계로 세분해서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1. 타락 전 하나님의 형상
에덴동산에서 타락하기 전 아담의 형상 즉 사람이 지닌 하나님의 형상은 어느 정도였고,
그 핵심은 무엇일까요? 크게보면 그리스도의 초림 때 범죄하지 않으며 성령이 함께 하신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 예수님은 모두 인류를 대표한 인물로서 출발점이 유사합니다.
다만 아담은 피조된 존재로서 대표를 지냈고, 예수님은 신인(神人) 즉 하나님이시며
사람이 되신 대표입니다. 둘다 죄로 인한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짐이 없었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모습입니다.
2. 타락 후 하나님의 형상
인간은 타락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이 남아 있었습니다.
또한 그 가치를 지녔기에 존중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죄성이 침투함으로 원시적인 하나님의 형상은 망가졌습니다.
망가짐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선의 상태가 악의 상태로 변질되었고,
거룩은 무참히 깨어졌습니다. 의의 종이 아니라 죄의 종이 되어서 죄의 열매를 맺어야만 합니다.
3. 그리스도를 통하여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
어떤 제자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조르기도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라고 합니다(요14:9).
바울은 예수님을 가리켜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씀합니다(골1:15).
초림의 예수님은 아버지의 형상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또한 예수님의 구속사역으로 인하여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일까요?
이미 구약시대에 회복되었던 이스라엘에게서 어떤 하나님의 형상을 보아야 할까요?
우리가 연구해야 할 과제입니다.
4. 부활 후 하나님의 형상
인간은 두 가지 형상을 지닐 것을 목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전서 15장, 부활장에서 언급한 땅에 속한 형상과 하늘에 속한 형상입니다.
*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15:49)
부활의 형상은 외적으로 예수님과 같은 모양입니다(요일3:2).
내적으로도 하나님의 형상을 충만하게 입을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들은 우리가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되어야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으면 곧바로 하나님이 된다는 것입니다(창3:5).
사탄이 거짓말을 했을까요?
하나님과 아담 사이에 맺어진 언약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었을까요?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확인해 준 것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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