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율법의 정죄 기능에 익숙하다보니 생명 즉 구원을 제공하는 율법이란 말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율법이 목적이 구원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신32:46-47)
※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신30:6)
율법을 지키는 것은 현세의 복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장차 누릴 생명 즉 구원을 얻게 합니다.
율법에 대해 생각할 때 성경 전체적인 측면에서 살펴 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구원(중생, 거듭남)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구원받은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지 율법 자체를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도구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언약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래서 언약을 맺음으로 받는 혜택은 매우 간단하게 기술되어 있는 반면에 율법은 매우 자세하게 묘사합니다.
크게 보면 이렇습니다.
구약은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받은 성도들의 행적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할례를 통해서 의롭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신약의 세례와 동일합니다.
죄 사함을 통해 성령이 내주하여 거듭남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참여함, 하나 됨>에 참여하는 의식을 주셨습니다.
율법은 그 역할을 이스라엘에게 전해줍니다.
즉 율법은 구약 성도들로 하여금 <복음에 참여함>으로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신약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만찬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런 의식들은 먼저 내면적으로 성령의 연합이 있기에 외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며 유효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례(의식)들이 없다 하더라도(베벨론 포로기, 헬라의 유대점령기) 믿음이 있으면 구원을 받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이런 의식들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기에 감사함으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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