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 제 4권, 8장의 소제목들입니다.
제 8 장 신조에 대한 교회의 권위 : 교황 제도 하에서 교회는 임의로
교리의 순수성을 완전히 더럽혔다.
(말씀에 의거하지 않은 교리적 무오성을 주장하는 것은 불가하다. 10-16)
10. 카톨릭 교회의 주장
11. 교회 내에 그리스도가 계실지라도 교회는 여전히 말씀에 매여 있다.
12. 교회는 무오하지 않다.
13. 말씀과 성령은 분리될 수 없다.
14. 전승(傳承)은 성경보다 낮다.
15. 교회의 교리적 천명에는 모순이 있다.
16. 반대자들이 드는 예는 빈약하다.
칼빈은 로마 교회가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교리들로 인하여 성도들을 억압하며
진리에서 떠나게 했음을 증명하려 합니다. 저들이 믿고 있는 교회의 무오성의 잘못됨을 드러냅니다.
"그들은 전체 회의가 교회의 진정한 현상이라고 하는 생각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이 원칙을 용인한 다음에 그들은 곧 이런 회의들은 성령의 직접적인 지배를 받으며, 따라서 오류를
범할 수 없다고 서슴지 않고 결론을 내린다. ...그들의 모든 교리에 확고하게 찬성하지 않는 사람을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지적인 신앙이 아니면 적어도 맹신으로 찬동하라고 한다.
이것은 새로운 신조를 만들어 낼 권한이 교회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p.188-189)
로마 교회가 스스로 교회의 무오성을 믿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버림을 받지 아니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을 것을 근거로 한 구절들입니다(요16:13,
마28:20, 요14:16-17).
이 말씀에 대해 로마 교회는 잘못된 해석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들은 큰 위로가 가득한 이런 약속을 신자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에게만 주신 것
이라고 해석한다"(p.190)
교회가 무오한가에 대하여 칼빈과 로마교회의 논쟁은 불꽃을 튀깁니다.
로마교회는 교회의 완전성을 강조하며, 칼빈은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에 근거하여 아직은 아니며, 장래에
나타날 것이라 설명합니다.
로마교회가 주장하는 교회의 무오성의 근거입니다.
"교회는 오류를 범할 수 없다는 그들의 발언이...즉 교회는 하나님의 영의 지배를 받으므로 말씀이 없어도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고, 어디를 가더라도 교회는 진리만을 생각하며 말할 수 있으므로,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넘어서 또는 그 말씀과 별도로 무슨 일을 제정하더라도 이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p.193)
칼빈은 여기에 대해 반론을 가합니다.
"교회는 구원을 위해 필요한 일에 있어서 오류를 범할 수 없다고 하는 처음 논쟁을 우리가 인정한다면,
그것은 교회가 모든 자기의 지혜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가르침을 받는 경우에 한해서만
그 발언이 옳다고 하는 뜻이다.
따라서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우리의 논적들은 교회의 권위를 하나님의 말씀 밖에 둔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의 권위는 말씀에 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말씀에서 분리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p.193)
칼빈이 본 로마교회는 성령의 지배를 강조하지만 성령께서 말씀 안에서 조명함을 간과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소톰의 말로 말씀이 없는 성령의 지배만을 말한 자들(로마교회)에게 경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자랑하지만, 자기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성령을 운운하는 것은 거짓이다.
그리스도께서 율법과 예언자를 따라 말씀하시기 때문에(요12:50), 자의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복음과는 관계없이 성령의 이름만으로 제시되는 것은 일체 믿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율법과 예언자의 완성이심과 같이, 성령은 복음의 완성이시다"(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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