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칼빈신학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 그리고 경건의 연관성

오은환 2018. 4. 4. 06:36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 그리고 경건의 연관성

기독교 강요 1권, 1-5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존재와 그 분에 관한 지식의 근원은 본래부터 인간의 마음 속에 있기에 증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뿌리깊은 확신을 갖지 못할 만큼 미개한 국민이나 야만적인 종족은 없다. 

그리고 다른 면에서도 볼 때 짐승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항상 무엇인가 종교의 씨앗을 그 속에 지니고 있다"(p.90)


"그러나 그 씨앗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근절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신성에 대한 어떤 관념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씨앗은 매우 부패하였기 때문에, 가장 나쁜 열매를 맺을 뿐이다"(p.100)


인간은 실질적으로 불신앙을 가질 수 없음도 강조합니다.

"참으로 모든 사람에게는 어떤 신이 존재한다는 신념이 나면서부터 고유하다"(p.92)


인간은 타락으로 인하여 스스로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며, 또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인간 자신에 대해서도

바른 지식을 갖지 못합니다.


칼빈은 이런 연유로 인간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경건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은혜를 깨달음으로

일어남을 강조합니다.

"경건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결합된 것을 말하는데, 이 사랑은 그의 은혜를

깨달아 앎으로서 오는 것이다"(p.85)


칼빈은 소제목들을 통해 경건에 있어서 필수조건으로 하나님에 관한 지식과 그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신뢰함과 경외함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제2장).


1-5장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변명할 수 있는 길이 없음과 함께 성경을 떠나서는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알지 못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계시가 희미해서가 아니라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하지 못하는 무능력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얻는데 무익함으로 작용합니다. 


칼빈은 소제목들을 통해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창조를 통해 계시하심과 보게 하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고

하나님에 대해 숙고할 것을 권고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목적은 하나님께 예배드림과 참된 소망을 보게 하며, 또 불의한 자들에게 언젠가 하나님의 형벌을

피할 수 없음을 알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