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게하르드 하젤이며 총신대 김정우 교수가 번역했습니다.
책은 두껍지 않으나 내용은 매우 압축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 목 차 -
1. 구약신학의 시작과 발전
2. 방법론의 문제
3. 역사, 전승사, 구원사와 이야기의 문제
4. 구약성경의 중심과 구약신학
5. 신약성경과 구약성경의 관계
6. 구약신학 작업을 위한 기본적인 제언들
목차를 통해 하젤교수는 지금까지 구약신학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구약신학이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다고 본다.
구약신학이 시작된지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시대에는 구약신학이라는 말이 없었다.
오직 성경으로,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한다는 원리만이 존재했다.
계몽주의 시대는 초자연주의에 반발하는 합리주의가 등장했다.
인간 이성은 지식의 최종적인 기준이요, 궁극적인 원천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무오하게 기록한
것으로 보는 성경의 권위는 부인되었다.
역사 비평학이 등장했고 과격한 문학비평이 나타났다.
합리주의는 그 본성상 성경의 영감에 대한 정통적 입장을 부인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성경은
고대의 다른 문서 중 하나로 여겨지고, 다른 고대 문서를 연구하는 것처럼 연구되었다.
(뷰싱, 에벨링, 개블러, 아이크혼, 바우어 등)
이에 반발한 구원사 학파는 말씀에 표현된 하나님 백성의 역사, 성경의 영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역사의 결과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3가지 명제에 근거했다.
구약성경은 구원사적인 선포를 담고 있다고 보았다.
구약신학은 방법론에 있어 맥락과 방법에 대해 심각한 불일치를 나타낸다.
1. 교리적 - 교훈적 방법
신 - 인간 - 구원이라는 틀을 유지한다.
그러나 연역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교희학자들로부터 물려 받은 성경신학 형태이다.
2. 유전적 - 발전적 방법
역사적 발전 원리를 물려 받은 성경신학 형태이다.
3. 교차방법론
아이크로트는 언약을 중심으로 구약성경을 관통하고자 한다.
구약 신학자는 선택의 원리와 동질의 원리를 따라 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크로트는 교회학자들로부터 물려받은 하나님 - 인간 - 구원의 배열을 단번에 깨뜨린
신학자이다.
4. 제목별 연구법
5. 통시적 방법
폰라드는 이스라엘의 역사적 전통들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여, 구약신학을 쓴 최초의 학자이며
유일한 학자이다.이 방법론은 1930년도에 발전된 전승사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
6. 전통형성 방법
신약이란 구약에서 솟아난 전통형성 과정의 연장이므로 신약성경은 성경전통의 길에 있어서
목표요, 종점이여 지향점이다.
7. 주제별 - 통시적 방법
8. 최근의 '비평적' 구약신학 방법들
9. 새로운 성경신학 방법
차일즈는 새 성경신학은 정경으로서의 성경과 그 맥락을 심각하게 고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성경본문의 최종적 형태가 성경신학의 규범이 된다고 주장하면서 성경문학의 전 역사와
후 역사 사이에 예리한 구분을 하고 있다.
10. 다각적인 정경적 구약신학 - 저자의 견해
① 이스라엘 종교를 이웃나라 종교와 밀접하게 연결하는 종교사 학파의 접근을 피해야 한다.
성경은 오히려 구별을 주장한다.
② 하나의 주제로 모든 구약성경을 통합하려는 것을 주의하라.
③ 다각적 연구는 교차법, 발전법, 제목별 연구 방법의 함정을 피하면서도 좋은 점은 받아 들인다.
다양한 주제가 하나의 개념으로 흡수되지 않고 그 모든 다양성을 따라 풍부하게 드러나도록
한다.
④ 정경적 접근의 최종적 목표는 다양한 수평적 주제들과 다양한 신학을 뚫고 들어가 모든
신학들과 주제들을 묶는 역동적 통일성에 도달하는데 있다.
저자는 구약의 중심을 하나의 주제로 선정하는 것을 극구 반대한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해야 한다면 <하나님, 모형론>으로 보려 한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다각적인 주제를 가지고 연결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그러나 그것들을 발견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과정이라고 말한다.
저자 하젤이 선정한 수많은 신학자들은 주로 비평을 수용하는 신학자들이다.
............ 평 가 .......................
하젤에 대해 잘 평가한 책이 있어서 대신합니다.
많은 성경신학자가 구약을 통합하는 원리를 찾는 일을 단념했으며,
하물며 전체 성경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했다.
예를 들어, 게르하르트 하젤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의 중심점이나 중요한 개념, 초점에 근거하여 구약 신학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는 어떤 것이든
필연적으로 구약 전체의 신학이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입증되어 왔다. 왜냐하면 성경의 전체 자료를
완전하게 설명해 주는 그런 통일성 있는 원리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결론은 성경의 궁극적인 저자가 한 분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일 뿐만
아니라, 어이없게도 성경 안에 있는 서로 다른 유형의 책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참작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이다.
만일 성경 각 권의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우리는 그 중 어떤 책들이 진행되는 구속사의
이야기(narrative)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모세오경과 역사서는 창조에서
이스라엘의 포로 회복에 이르는 역사적 설명을 제공한다.
신약에서는 복음서와 사도행전이 그와 똑같은 역할을 한다. 구속사를 개술하는 이 책들은 성경
이야기의 중추나 뼈대를 이루며, 다른 책들은 이 뼈대를 배경(문맥)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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