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게하르드 하젤 교수이며 번역자는 권성수 교수입니다.
- 목 차 -
1. 신약 신학의 시작과 발전
2. 신약 신학의 방법론
3. 신약신학의 중심과 통일서
4. 신약신학과 구약
5. 신약신학 작업을 위한 기본적인 제언들 : 하나의 복합적인 접근
1-2. 신약신학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방법론
여러 가지 신학적 방법론은 결국 성경이 여러 명의 저자들에 의한 인간의 작품이기에
각 저자들의 상황을 적절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견해이다.
이러한 견해들은 여러 가지 비평을 수용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와 반대로 보수적인 해석학자들은 철저하게 성경의 영감성을 강조한다.
즉 성령이 원 저자임으로 인간작품으로의 비평을 수용하지 않는다.
결국 역사적 - 신학적 방법론으로 신학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적합한 형태의 성경 연구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성경이 역사속에서 일어난 분명한 사건이며(역사적), 그 사건이 단순히 일어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역사에 개입하심으로 일어난 사건(신학적)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개입하심에(초자연적 역사) 대한 수용여부가 결국 보수와 진보의 갈림길이 된다.
(구속사, 구원사, 기독론적 해석 ↔ 기독교 역사철학)
구속사 학파의 쉴레터는 한 전선에서는 역사를 원인과 결과의 폐쇄된 연속으로 봄으로써 초월성의 여지를
남겨지 않는 자유주의의 역사 이해를 비판하고, 다른 전선에서는 하나님이 역사를 초월하여 활동하시고
역사 안에서와 역사를 통해서 활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편협한 정통주의를 비판했다.
쉴레터는 신약 출처들 배후로 넘어가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역사적인 사고는 그 출처들이 보여 주는 것 이상을 포괄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적인 연구가 소설로 변질된다.
신약증언의 통일성은 그 역사적인 토대를 '예수님과 그의 추종자들의 주변활동 즉 팔레스틴의
유대주의'에 두고 있다.
조지 래드의 역사적 - 신학적 견해를 보면, 역사를 수평적 원인과 결과의 폐쇄된 체계로 보는 전제는
성경에 표현된 실재를 다룰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신학적 접근)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성경을 정확하게 다룰 수 없음을 암시한다.
즉 계시 사건들은 역사에 의해 산출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인에 의해 산출되는 것이다고 주장한다.
기독교 선포의 본질은 이와 같이 역사 속에서의 하나님의 행위들을 설명하는 것이다.
성경신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구속을 추구하는 인간 역사의 무대 안에서의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서술과 해석이다.
3. 신약신학의 방법론
연구방법으로 인간론, 구원사, 언약, 사랑, 기독론등을 거론할 수 있다.
신약의 중심이 무엇이냐 즉 정경 속의 정경 역할을 하고, 정경비판의 원리로 작용할 것이 있느냐
하는 것은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였다.
신약의 중심에 대해 저자는 이러한 것을 찾는 것이 신약의 풍성함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성경이 인간 저자들의 작품이라고 보면 통일성을 찾는 것이 힘들고 불가능하다.
그러나 성령이 성경의 저자라면 신구약 성경은 당연히 통일성을 갖추고 있다.
4. 신약신학과 구약
많은 학자들이 신구약의 상호관계를 지적했다.
로울러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의 근본적인 통일성에 있어서 신구약은 그 모든 다양성과 함께 서로에게 매우 밀접하게 속해 있다.
따라서 신약은 구약 없이 이해될 수 없고, 구약도 신약 없이는 완전하게 이해될 수 없다"
역사적 연결로서 구약과 신약의 공통된 표지는 하나님의 백성의 계속적인 역사이다.
구약은 신약의 역사적 준비로 간주된다.
성경 안에서 주된 관점은 자기 백성과 열방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행위이다.
신구약이 연결되는 또 하나의 선은 성경의 어휘 즉 단어들의 관계에서 발견된다.
예수와 사도들이 사용한 신학적인 언어는 그들과 청중이 이해하는 언어였다.
신학이 충만하게 들어가 있는 이런 언어는 오랜 전통의 소산이었다.
신약의 거의 모든 신약 용어는 구약에서 오랫동안 사용되고 발전된 역사를 가진 어떤 히브리어 단어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구약의 주요 단어 중에 신약에서 풍요로워지지 않은 단어는 거의 없다.
저자는 어떤 하나의 범주, 개념 혹은 체계도 상호관계의 다양성을 모두 다룰 수 없다고 보았다.
이런 견해는 각 단어들이 단절되었다고 보는 견해에 근거한다.
그러나 성경의 단어들은 목적을 향해 가는 필수 코스로서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존재한다.
신약신학을 위한 적절한 방법은 출발점으로부터 신학적이면서 동시에 역사적이어야 한다.
절대로 분리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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