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도(post)는 주후 100년경부터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되기까지
교회를 이끌었던 자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사도 요한을 끝으로 주의 부활을 목격했던 사도시대가 막을 내리고 사도들로부터 배운 제자나 지도자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속사도란 용어는 좁게 보면 사도들 직후 세대의 지도자들로 볼 수 있고 모두 8개의
글이 전해내려온다.
1. 로마의 클레멘트
2. 디다케
3.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 -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안디옥 교회의 주교(감독)였던 이그나티우스를 통해 2세기 초의 교회들을 보게 됩니다.
순교를 위해 로마로 끌려가는 중에 서머나에서 4개의 편지 - 마그네시아, 트랄라스, 에베소, 로마 - 를 썼고,
트로아에서 3개의 편지 - 서머나, 빌라델비아, 폴리캅 - 를 썼습니다.
편지들은 공통적으로 교회를 괴롭히는 이단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는데, 그 이단이 바로 영지주의입니다.
영지주의가 교회에 큰 혼란을 일으키자 대안으로 주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야하며, 주교 중심의 교회로
가야 안전함을 강조합니다.
"모든 사람은 집사를 예수 그리스도처럼 존경해야 하며, 감독은 아버지의 대리자로, 장로는 하나님과
사도단의 협의체로 보아야 한다. 그래서 이러한 단체를 떠나서는 어떤 것도교회라고 부를 수 없다"
(후스토 L. 곤잘레스, 기독교 사상사 1, p.99-100)
이그나티우스의 신학은 철저하게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보며, 그 중심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리려는데 중점을 두었다(죄의 억압에서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보다도 더 강조).
4. 서머나의 폴리캅
5. 히에라폴리스의 파피아스
6. 바나바의 서신
7. 헤르마스의 목자
8.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내는 서신
'디오그네투스에게 보내는 서신' 이외의 것은 모두 다른 지역에 있는 교회나 성도들에게 보낸 글이다.
이런 글들을 통해서 당대 교회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그나티우스의 일곱교회에 보내는 서신은 계시록의 일곱 교회와 겹치기도 하면서
배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25. 사상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교자 저스틴 (0) | 2018.07.15 |
---|---|
성육신 때 아들이 되었다는 주장 (0) | 2018.07.14 |
초기 기독교 사상에 영향을 준 철학 (0) | 2018.07.12 |
희랍 철학자들과 구약성경 (0) | 2018.07.12 |
신약신학 논쟁의 기본 이슈들 (0) | 2018.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