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 해석이 잘못되면 배가 산으로 올라가듯 엉뚱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특히 <행위 구원>이란 첩첩산중으로 가서 헤매다가 실족사하게 됩니다.
그럼 왜 행위구원이란 잘못된 장소에 도달할까요?
<양과 염소> 비유를 통해 보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행위를 통해 구원을 받습니까?
* 이웃이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다(마25:35)
* 목마를 때에 마실수 있는 물을 공급해 주었다(마25:35)
*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여 대접해 주었다(마25:35)
* 헐벗었을 때 입혀 주었다(마25:36)
* 병들었을 때 돌봐 주었다(마25:36)
* 옥에 갇혔을 때 도와주었다(마25:36)
이웃을 도와주면 구원을 받습니까?
어떤 자들은 상급이라고 말하면서 염소도 구원은 받았다고 말하려 합니다.
아니지요, 영원한 불에 들어가는 것이 구원은 아니지요(마25:41).
비유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 -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가 구원 받음(마7:21) - 들은
행위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서의 말씀들이나 비유는 <이미 구원을 받은 그래서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이 내주>한
언약 백성들에게 말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약백성에게 예수님의 말씀이나 비유는 '이렇게 살아서 구원을 받아라'가 아니라,
구원을 받았으니 <성령을 따라 살아라>는 의미입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것이 곧 언약 안에 삶이고, 그것이 또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입니다.
기본 전제가 잘못되면 양과 염소를 성령이 없는 대환난 때의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며,
의인과 악인이 아닌 제 삼자도 구원에 참여한다는 <다른 복음>을 만들어 냅니다.
모든 비유는 불신자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언약 백성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칼빈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이 선택되었고 이방인들은 선택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안에서도 어떤 자(남은 자)는 선택되었고, 어떤 자는 유기되었다.
신약의 교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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