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난해구절

양과 염소 비유

오은환 2018. 7. 18. 01:02

세대주의 천년왕국론에서 크게 잘못된 것들이 있습니다.

 

① 천년왕국에는 부활체(이방인 성도)와 현재의 몸(유대인)으로 들어가는 자들도 있고,

    대환난 때 성도들을 도왔던 사람들(신앙과 상관없음)도 들어가서 여러 혜택을 누린다는 주장입니다.

② 세대주의에서도 양과 염소의 비유를 여러 형태로 해석하는데, 어떤 자들은 양에 속한 자들이

   천년왕국에서 사탄의 미혹을 받고 일부 혹은 모두가 타락한 자로 보는 듯 합니다 .

③ 천년왕국에서 자녀를 낳는다는 것입니다.

④ 자녀들 중에서 미혹을 받아 반역자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들이 양과 염소 비유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1. 종말장(마24장)과 비유들(24-25장)

양과 염소의 비유가 왜 나왔는지 살펴봅니다.

 

                   - 종말장(마24장) - 

 

* 무화과 나무 비유(마24:32-36) - 징조들을 통해 재림을 대비하고 깨어 있으라

* 노아의 홍수 이야기(마24:37-39) - 갑자기 오시고 심판 하심

* 데려가고 버려두고(마24:40-42) - 깨어 있으라

* 충성된 종과 악한 종(마24:45-51) - 깨어 충성된 종이 되라, 주인은 곧 오신다

  전체적으로 마24장은 종말을 준비하는 종들은 주님이 곧 오실 것을 기억하며 충성된 일꾼이 되어라,

  깨어 있으라는 주제로 말씀합니다.

                       

                           - 마 25 장 - 

 

★ 열처녀 비유(마25:1-13) -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종들이라도 하나님의 방법대로(성령을 따라 행함)

                                         하지 않으면 버림 받는다. 

★ 달란트 비유(마25:14-30) - 불신자들에게 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는 자들에게 

                                         주신 비유이다. 충성되지 않으면 버림 받는다.

★ 양과 염소 비유(마25:31-43) - ?  

 

2. 모든 비유의 공통점

마24장과 25장에 나오는 모든 비유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① 재림이 곧 일어난다 = 주님은 반드시 오신다.

② 불신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언약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신 것이다.

  - 비록 언약을 받았지만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않는 불충성한 종들이 있다. 

  - 불충성한 자들을 악인이라 칭하며 그리스도와 무관하다.

  - 이들은 마귀나 불신자들이 받을 영벌에 처해진다.

③ 깨어 있으라

④ 하나님의 방법 즉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과 무관하다는 것이 일관되게 나온다.

  *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사실 성경의 제일 큰 관심사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교회 밖의 사람들이야 당연히 물을 것도 없지만 교회 안에 있는 자들 중에 하나님과 무관하여

   버림을 받는 자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심이 주님의 큰 관심사였습니다.

 

3. 양과 염소 비유

양과 염소 비유 역시 앞의 여러 비유들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입니다.

2번의 ① ~ ④ 까지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언제 - 주님이 모든 천사들과 함께 재림하실 때(마25:31)

* 누구를 - 모든 민족

* 어떻게 - 심판대 앞에 세움

* 심판의 기준 - 성령을 따라 행했느냐(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 언약(그리스도와 연합) 안에 머물렀느냐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왼쪽에 있는 염소의 무리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불신자도 있고 믿음을 가졌지만 주인의 뜻에 불순종한 자들도 있습니다.

 

자 그럼 누가 이런 말을 했을까요?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마25:44)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보면서 '주여'라고 불렀을까요?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불신자들을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은 언약을 받은 신자들이라도

언약에서 떨어질 자들도 있음을 걱정하면서 그런 자들이 되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입니다. 

이런 비유를 보면서 비유를 주신 목적을 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를 통해 잘못된 유추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 양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성도들을 도왔기에 구원받는다?

    (양들은 모두 의인들(마25:37)이며 성령을 따라 살아간 자들입니다)

    혹은 구원받지는 못하지만 천년왕국에 들어갔다가(현재의 육체로?) 사탄의 미혹을 받아 넘어진다.

 

 * 유대인들이나 양들은 현재의 몸으로 천년왕국에 들어가서 출산을 한다?

 * 양들은 비록 거듭나지 않았지만 장차 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

 

이런 것들은 비성경적인 것이며 다른 복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