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이 가로막힌 우리 나라에서 살다 보면 더 넓은 세계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합니다.
이런 어려움에서 지도는 간접적이지만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스라엘이나 바울이 선교여행했던 지중해 여러 나라들을 지도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사회과 부도'를 보며 세계 각국의 수도와 유명 도시들을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항해사로 세계를 다닐 때 <아가페 성서지도>를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출판되어서 흑백으로 나왔지만 정말 사랑했던 책입니다.
지도는 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최근에는 컬러로 나온 책이 있는데 <new 무디 성서지도> 입니다.
저자 배리 J. 베이첼이 이해한 성경입니다.
"성경 이야기의 특성은 대부분 그 내용과 관련된 장소의 특정한 지리적 상황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주어진 약속의 땅은 부족함 없는 환경, 곧 생태학적으로나 기후학적으로 완벽한 곳일 수도
있었다. 수정 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열대우림 숲을 갖춘 곳일 수도 있었고, 풀이 무성한 초원 사이로 꽃과
이끼의 향기가 가득한 풍취 있는 환경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무대로 준비하신 약속의 땅은 지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었다. 내적으로는 물리적, 경제적 자원이 부족하고, 외적으로는 끊임없이
정치적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곳이었다.
따라서 그 땅 거민들은 성경 시대 전반에 걸쳐, 심지어 가장 좋은 여건이 갖추어진 때에도 부족함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야 했다. 하나님께서 특정 지역에 위치한 특정한 종류의 땅을 예비하셔서 특정한 반응을 유도하셨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성경 이해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유익하다"(p.10)
무디 성서지도는 좋은 책임에도 저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보았던 흑백지도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기 때문에 지우는 것이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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