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25)역사적 의미보다는 신학적 의미로 이해하라 - 이한수 요한계시록

오은환 2018. 11. 30. 01:39

                               

 

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계17:8)

☆ 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계17:10) 

 

저자는 성경을 해석하는 기존의 틀에서 전환을 요구합니다.

특히 적그리스도와 관련 구절을 논할 때 절실하게 요청합니다.

위의 두 구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역사적인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짐승 적그리스도는 이전에는 있었지만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하던 시대에는 없었고 훗날 다시 등장할 것인데, 

많은 학자들이 이전에 있었던 적그리스도를 에피파네스 4세로 보고 있고(단8:9-14),

현재는 없으며, 장차 나타날 실제 적그리스도는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올 자로 재림 직전에 나타난다고 봅니다

(계11:7, 13:1).

 

이한수 교수는 이런 해석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일곱 왕 가운데서 다섯은 망하였는데 역사적인 나라로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상징으로 보면서 망한다는 의미를 힘의 쇠락으로 봅니다.

신학적(?)인 의미로 보려 합니다.

 

"다섯 머리가 이미 망했다는 것은 짐승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그 힘과 권세를 상당한 정도로

상실했다는 것을 상징하고, 머리 하나가 지금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짐승의 대리자들이 

현재 활동 중이라는 것을 말해주며, 머리 하나가 장차 이른다는 것은 마지막 때에 잠시 나타났다가 

멸망에 들어갈 것을 시사해준다"(p.316)

 

이러한 관점의 전환이 올바른 해석에 이를 수 있을까요?
"존슨의 견해를 좇아 필자는 9-11절을 양적인 의미보다 질적인 의미로

역사적이거나 또는 정치적인 의미보다 신학적인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p.317)

 

적그리스도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을 버리고 상징적인 것으로 대처한다면 제대로 된 해석을 할까요?

이런 관점의 전환으로 장차 등장 할 적그리스도를 대항할 힘을 공급받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