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23)아마겟돈 전쟁 - 이한수 요한계시록

오은환 2018. 11. 29. 03:10

저자는 여섯째 대접 재앙(계16:12-16)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집니다.

소위 아마겟돈 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의 성격을 잘 해석했습니다.

자주 혼란을 주었던 '제 3차 세계대전'이란 주장을 반박합니다.


"이 마지막 전쟁은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을 가리킨다. 

종말론적 전쟁의 대상이 세상 나라들 간의 세계대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 사이에 사탄의 진영과 하나님백성의 진영 사이에 벌어지는 전쟁이기 때문이다"(p.298)


종말의 상황을 잘 이해했기에 나오는 올바른 해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림을 앞두고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는지 두려워합니다. 

저자는 이런 두려움이 진실이 아님을 몇 번씩 말합니다.


"14절의 전쟁은 전능자 하나님의 큰 날에 있을 종말론적 전쟁을 말하기 때문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해석은 동방의 왕들 즉 하나님을 거역하는 온 세상 나라들이 연합하여

메시아 진영과 싸우는 마지막 종말론적 묘사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Ladd). 


이 종말론적 전쟁에는 나라와 종족들 간의 경계선이 사라지고 짐승이 지배하는 연합정부가 

메시아 백성을 공격하게 될 것이다"(p.297)


아마겟돈 전쟁이 짐승의 세력과 성도 사이에 발생하는 전쟁으로 보는 것은 지혜로운 관점입니다. 

이 부분을 세밀하게 볼 때 재림에 임박해서 일어날 절박한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전쟁이 아마겟돈이라는 이스라엘 므깃도에서 실제적으로 일어날지에 대해

침묵합니다. 상징과 실제 사이에서의 고민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