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26)계시를 누가 주는가? - 이한수 요한계시록

오은환 2018. 11. 30. 02:24

               

 

저자는 계시를 주는 존재를 둘로 생각합니다.

하나는 성령이고 또 다른 하나는 천사입니다.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계19:10) 

 

"만일 본 절의 '영'이 성령을 지칭한다면 예수께서 주신 증거 또는 예수에 관한 증거는 성령을 통해

주어진 예언이라는 뜻을 얻게 된다...요한을 비롯하여 신약의 예언자들이 예언의 영인 성령의 감동을 받아

예수에 관해 증언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다"(p.352-353)

 

"계시록에서 성령은 특히 예언의 영(19:10)으로 불리는 영이고, 하나님은 이 예언의 영을 선지자들에게

부어주시는 주이시다. 그렇다면 요한은 이 특이한 표현을 통해서 성령으로 선지자들을 감동시켜서

예언의 말씀을 하게 하셨던 하나님이, 요한과 같은 그의 종들도 성령으로 감동하셔서 

계시와 환상을 주셨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p.423)

 

바울사도의 말처럼 성령은 지혜와 계시의 영입니다(엡1:17).

계시를 주시는 분은 당연히 성령님이며 그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천사는 요한에게 경배를 받지 않으며 또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요한이 경배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예언을 계시로 주신 성령님입니다.

그런데 이한수 교수는 다른 곳에서 계시를 주는 존재를 천사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것은(계시록 전체) 천사를 통해서 주어진 예언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천사는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 그의 종들에게 알려주는 중개자일 뿐이기 때문이다"(p.424)

 

"예수께서 그의 말씀을 천사를 통해 아시아 일곱 교회들에게 증언했다는 말씀은 두 가지 사실을 강조해준다. 

...따라서 예수께서 천사를 통해 교회들에게 증언한 이것들은 계시록 전체 메시지를 가리킨다"(p.430)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주신 계시는 주로 상징적 환상 장면들을 통해 보여졌고, 요한은 다니엘처럼 그것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해석하여 알게 해주었다"(p.41)

 

이한수 교수의 요한계시록 책을 읽는 독자들은 혼란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와 요한에게 계시를 주신 존재가 천사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계1:1, 22:6, 16).

교회가 언제부터 천사의 소리를 들었을까요?

오직 성령의 소리만을 듣지 않았습니까?(계2:7,11,17,29, 3:6,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