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재앙 가운데 여섯째 인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중심축이라고 해야 할까요?
계시록 6:12-19절, 여섯째 인의 내용입니다.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 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1. 재앙의 발생 순서
글의 흐름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 큰 지진 → 해가 빛을 잃음 → 달이 피로 변함 → 하늘의 별들이 땅에 떨어짐 → 하늘의 떠나감(분리됨, 쪼개짐)
→ 모든 산과 모든 섬들이 옮겨짐 → 악인들이 산과 바위 틈에 숨음 → 악인들의 부르짖음
2. 재앙의 진행과 현상
순서상으로는 이렇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두 하나의 사건들 속에서 동시에 발생합니다.
큰 지진이 계속되는 동안 일월성신의 대 격변이 일어나며 지속됩니다.
(시간적 간격(차이)는 거의 없다)
그 시간에 엄청난 강진으로 온 지구의 모든 산들과 섬들이 옮겨(이동)집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동안 악인들의 반응은 산들과 바위 사이로 숨어들어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탄식합니다.
3. 세상의 왕들과 강력한 군대들이 왜 모였는가?
여섯째 인 재앙은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흐름을 따라 일어난 재앙이 아니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내린 재앙입니다.
만일 세상의 왕들이 평안히 있다가 이런 재앙을 맞이했다면
산이나 들로 피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통령 궁이나 벙커는 한 곳에 있기에 그곳에 피하면 됩니다.
산이나 바위 틈으로 갈 필요가 없고, 피할 여유도 없습니다.
여섯째 인 재앙 때 세상의 왕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계16:16).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많은 군대들 역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산과 바위 틈에 숨은 것은 큰 지진과 흑암 그리고 하늘의 별들의 충돌로 인한 화재 등으로
운반수단을 전혀 이용할 수가 없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기에 허겁지겁 가까운 산과 바위 틈으로 피한 것입니다.
4. 진노의 큰 날 = 전능하신 이의 큰 날 = 하나님의 큰 잔치
호칭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일어날 사건들입니다.
참여한 사람들도 모두 동일인입니다.
① 진노의 큰 날(계6:17) - 땅의 임금들(왕들)/왕족들/장군들/부자들/강한 자들/모든 종/자유인
② 전능하신 이의 큰 날(계16:14 = 19:17) - 온 천하 왕들(나머지는 생략됨)
③ 하나님의 큰 잔치(계19:17) - 왕들/장군들/장사들/말 탄 자들/자유인/종들/작은 자/큰 자
정말 구체적으로 말하면 왕들로부터 자유인까지 함께 아마겟돈에 모인 것입니다(계16:16).
그곳에 모여서 전쟁을 실질적으로 개시할 때 주님이 재림함으로 일어날 징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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