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뜨겁든지 차갑던지

오은환 2019. 2. 15. 17:56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계3:15)

 

주님은 교회가 행하는 모든 일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감찰하십니다.

외적으로 드러난 사업뿐만 아니라 그 마음의 중심까지 보시기에

그 앞에서 숨길 것도, 숨길 수도 없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역시 교회로서 존재하는 목적을 위해 선한 일들을 추진한듯 합니다.

문제가 무엇일까요?

무엇 때문에 책망을 받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저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목숨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 역시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해야 합니다.

 

이런 사랑을 바탕으로 선한 사업들이 펼쳐져야 합니다.

그런 최고의 수고가 어떻게 인간에게서 나올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성령이 주시는 사랑을 근본으로 행할 때만 가능합니다(롬5:5, 신30:6, 골1:29).

 

이런 깊은 사랑을 행하지 못한 경우는 성령의 사랑을 공급받지 못한 상태이거나,

사랑은 받았지만 그에 따른 희생이 너무 커서 순종치 않은 경우입니다.

주님은 이것을 보며 뜨겁지도 차지도 않다고 책망합니다.

 

물이 부족했던 라오디게아 지역은 16킬로미터 떨어진 히에라볼리의 뜨거운 물과

골로새에 있는 차가운 물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러나 먼 길을 오면서 뜨거운 물은 미지근하게 되고, 차가운 물 역시 그 시원함을

상실한 것을 배경으로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책망함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교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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