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계시록주석

용의 화신 적그리스도

오은환 2019. 3. 6. 00:57

★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더라(계13:1)

 

붉은 용이 여자의 남은 자손과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었는데(계12:17)

붉은 용은 보이지 않고 바다에서 괴이한 짐승이 올라와서 성도들과 싸우려 합니다. 

괴이한 짐승은 용과 너무도 비슷한 - 일곱 머리, 열 뿔(계12:3) -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을 적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적그리스도는 용의 화신으로 그를 대신해서 성도들과 싸웁니다(계13:7). 

12장에서 여자(교회)와 메시아 그리고 붉은 용 또 여자의 남은 자손이 등장하는 것은 결국

그 결말을 보게 하려는 의도입니다. 

 

메시아와 여자를 대신하여 여자의 남은 자손(신약교회 성도들)과 붉은 용을 대신하여 적그리스도가 

일전(一戰)을 치르게 됩니다.

괴이한 짐승 적그리스도는 머리가 일곱으로 일곱째 제국에서 나옵니다(계17:11).

열 뿔은 그에게 복종하는 열 왕을 의미합니다(계17:12).

 

붉은 용이나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모습이 괴이한 것은 그들이 가진 특성을 설명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용이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의 색깔이 모두 붉은색(계12:3, 17:3)으로

묘사하여 서로 본질이 같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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