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선교여행은 모두 세 번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여행의 이름을 <제 1, 2, 3차 전도여행>으로 부릅니다.
* 제 1 차 전도여행 - 주후 46 - 48년
* 제 2 차 전도여행 - 주후 49 - 52년 - 에베소 지역 방문
* 제 3 차 전도여행 - 주후 53 - 57년 - 에베소 지역 방문(2년)
선교여행은 아니지만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도 하나의 여행으로 취급합니다.
측정 연도는 1,2년의 차이가 있음을 알고 이해하면 됩니다.
* 바울의 로마여행 - 주후 59 - 62년
바울이 에베소 지역을 방문한 것은 2차 전도여행의 말미에 고린도에서 건너 간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고린도에서 폭동이 있었지만 충분한 시간만큼 머문 것으로 나옵니다(행18:18).
그곳에서 만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데리고 떠납니다(행18:18).
에베소에서 머물며 행했던 기록은 정말 짧게 세 줄만 나타납니다(행18:19-21).
아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에베소에 남긴 후 이스라엘로 돌아가서 2차 전도여행을 마칩니다(행18:22-28).
그리고 3차 전도여행에서 다시 방문합니다(행19:1).
2 년이란 긴 시간 동안 에베소 지역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행19:10).
바울의 회고를 통해 볼 때 에베소 지역에 머문 시간은 모두 삼 년입니다(행20:31).
에베소 지역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다양합니다.
성경에 능통한 자 아볼로를 만났고(행19:24-28), 순회전도자 그룹을 만났으며(행19:1-7), 두란노 서원을 통해
날마다 강론을 했습니다(행19:9).
여러 가지 표적들이 나타났고(행19:11-12), 대규모 회심이 일어났으며(행19:18-20), 폭동도 있었습니다(행19:21-41).
바울은 3차 전도여행 말미에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부릅니다(행20:17).
그들에게 자신이 장차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압송될 것을 말했고, 교회의 양 떼들을 잘 돌보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장차 에베소 교회에 힘든 일들이 일어날 것을 예언합니다.
사나운 이리가 들어와서 양 떼들을 공격하며, 심지어 제자들까지도 미혹할 것을 경고합니다(행20:29-30).
이 때가 주후 57년 경으로 보입니다.
에베소서는 62년 경에 쓰여진 것으로 볼 때 약 오 년의 시간이 흐른 후 보낸 편지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에베소서는 하나님의 경륜과 교회(성도들)의 정체성에 대해 절반을 할애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사나운 이리로 표현된 영지주의자들의 미혹을 대처하며 성도로서 그 정체성에 합당한 생활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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