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고전 은사주석

방언과 영분별

오은환 2019. 5. 9. 05:43

★ 이같이 세상에 소리의 종류가 많으나 뜻 없는 소리는 없나니(10절),

   그러므로 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내가 말하는 자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자도 내게 외국인이 되리니(11절)   


방언이 하나님과 은사자 사이의 비밀스런 대화라는 것을 사탄은 교묘하게 이용했습니다.

사탄은 유사한 것을 만드는 전문가입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자칭 선지자나 영적인 자로 여기는 자들이 방언을 이용해서 자신을 높이는

일을 했습니다.


오늘날도 방언을 만들어내는 자들이 있어서 교회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혀를 꼬거나 같은 말을 반복함으로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만듭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방언 통역의 은사가 없이는 교회 안에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은 단순히

방언을 무시하거나 금지시키려 한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 교회를 어지럽혔던 영지주의자들은 스스로 만든 방언들로 의식을 행했습니다. 


후대에 나온 기록들을 보면 바울이 왜 이런 말들을 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영지주의자들은 은밀한 <신혼방> 의식을 행했습니다. 

성적 타락의 절정에 도달하는 의식입니다. 

그 안에서 그들이 만든 방언으로 의식을 치릅니다. 


"나는 네게 우주의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 진리와 모든 것의 어머니 속으로,

예수에게 임하였던 그 존재에게로, 연합과 구속과 능력들과의 참여 속으로 들어가게 하노라.


바시마 차카바사 에에나 이라미스타 쾌에타 디아르바다 바파보르 카메란티... 메시아 우파르 마그노 인

신칼르디아 모소메다 에아차 파로네프쉐하 이에수 나자렌느"(이레니우스 이단 반박, 1:21:3)


영지주의자들은 받침이 없는 단어들을 모아 알아듣기 어려운 방언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방언의 은사를 받은 자처럼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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