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도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 G.K 비일

오은환 2019. 6. 10. 11:00


*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의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더라(계13:1)


G.K Beale(비일)은 습관처럼 본문을 해석하면서 구약에서 지지하는 구절을 찾습니다.

무천년주의 신학의 흐름처럼 저자는 바다에서 올라온 한 짐승을 로마제국으로 규정합니다.


"첫째 짐승을 처음으로 표한한 것 중 하나는 로마였다. 로마의 총독들은 거듭 바다를 통해

에베소로 왔다. 로마의 배들은 소아시아 해안 저 멀리 수평선에 나타날 때 말 그대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처럼 보였다"(p.1154)


"요한 당대에 바다에서 나온 짐승은 로마와 동일시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유대교 문헌에서

단7장의 넷째 짐승이 로마와 동일시된 것에서 확증된다"(p.1157)


저자는 첫째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온 본문을 구약 다니엘에서 찾습니다.

"계13:1-2절은 단7:1-7을 창조적으로 재작업한 결과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그의 머리에 있는

열 뿔은 각각 단7:2-3과 단7:7, 20, 24에 기초하고 있다"(p.1154)


저자는 적그리스도가 인간이 아니라 요한 당대의 로마제국으로 묘사합니다.

그 나라는 종말의 어느 한 순간 크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초림부터 재림 사이에 계속해서

성도들을 박해하는 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무천년주의 해석입니다.


다니엘 7장에 대한 해석을 유대교 문헌에서 찾는다면 옳은 방법일까요?

단7장의 환상은 그 해석이 곧바로 나와 있기에 성경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단7:15-28). ]

요셉의 애굽에 대한 꿈을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창41:17-36).

곧바로 바른 해석이 나와 있기에 세상 문헌에서 찾는다면 웃음거리가 됩니다.

쉬운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지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