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신앙서적

톰 라이트가 본 예수

오은환 2019. 6. 16. 01:50


1. 바울을 둘러싼 곤혹스러움 - 앞에서 다룸

2. 핍박자 사울, 회심자 사울

3. 왕의 전령

4. 바울과 예수

5. 이교도를 위한 기쁜 소식

6. 이스라엘을 위한 기쁜 소식

7. 칭의와 교회

8. 하나님의 새로워진 인류

9. 바울의 복음 그때와 지금

10. 바울, 예수 그리고 기독교의 기원


현 시대에 최고의 신학자는 누구일까요?

많은 신학자들은 주저함 없이 톰 라이트(1948 ~ )라고 말합니다.

그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기에 그런 영광을 누릴까요?


톰 라이트는 그의 책 4장에서 정말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고민한 흔적이 많은 만큼 확고하단 가정 아래서 이 땅의 신학을 뒤짚고 있습니다. 

예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바울이 생각한 예수 그리고 유대교가 생각한 예수를 드러내며, 

자신 또한 동의합니다.


유대교의 유일신 사상과 예수 그리고 성령은 어떤 관련이 있느냐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합니다.

먼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던 칭호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함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창세 전에 하나님이 낳으신 아들이란 개념이 아니라 주장합니다.  


" 바울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주목해야 한다. 유대교에서 이 표현은

보통 이스라엘을, 좀 더 자세하게는 이스라엘의 왕을 지시했다. 이 사실만 보면, 이 표현으로 언급된

인물이 신적 존재 자체의 일부라는 암시가 없다. 그것은 바울에게도 마찬가지였다"(p.107-108)


톰 라이트가 바라 본 예수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아니며, 하나님이 낳은 아들도 아니었습니다.

더 추론해보면 하나님이 사람이 된 성육신이란 것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택하신 메시아적 임무를 완성하자 하나님의 아들로 높여 준 것으로 봅니다. 

많은 서구 신학자들이 생각하는 예수를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입관 없이 바울 자신의 용법대로 이 용어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면, 그 표현은

(1) 자신 안에서 이스라엘의 운명이 하나로 집약되는 메시아와

(2) 지혜처럼 창조자에게 보냄을 받아 그분의 구원 목적을 성취해내는 인물, 양자 모두를 가리킨다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다"(p.108)


톰 라이트가 바라 본 예수는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 순종하여 구원사역을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루었기에

하나님이 그를 높여 하나님의 아들로 만들었다는 주장입니다.


"그 후에 그가 높임을 받고 주(主)라는 직함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답변은 아주 간단하다.

그가 유일하신 참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해냈기 때문이다"(p.104)


톰 라이트는 유대교를 어떻게 이해했기에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일까요?

데이비스, 케제만, 샌더스의 영향을 받았기에 이런 주장을 한듯 보입니다.

바울을 유대교 안에 있었지만 유대교를 비판했던 인물로 봅니다.

바울은 결코 유대교를 떠난 적이 없다는 확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바울의 기독론과 관련된 가장 충격적인 사실 가운데 하나는, 바울이 가장 고귀한 칭호와 영예를

예수에게 바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자신이 충직한 유대교 유일신론자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점이다"(p.98) 


결국 톰 라이트의 삼위일체론은 개혁주의와는 전혀 다름을 보여줍니다. 


"창조주이신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한 메시아, 이 세상의 주,

나사렛 예수 안에서 그리고 예수로서 자신을 알리신다"(p.115)


톰 라이트의 이런 주장은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

과연 그의 주장대로 1세기의 유대교가 그렇게 믿었는지, 그리고 바울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나머지 사도들 역시

동일한 생각인지 큰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바울신학은 전혀 새롭지 않으며, 마치 1세기의 에비온파처럼 예수는 단순히 하나님의 뜻을 잘 받든 선지자

정도로 보는 것은 전혀 새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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