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해석에 있어서 어려움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해석법은 먼저 문장에 맞게 접근하고, 또 전체적인 측면에서 모순되지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물이란 단어가 어느 곳에서는 세례를, 어느 곳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물됨을 의미합니다.
또 어떤 곳은 성령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불은 또 무엇을 가리킬까요?
★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12:49)
이 문장만 가지고 보면 불이 성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문장을 보면 생각이 바뀝니다.
★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찌하겠느냐(눅12:50)
답답한 이유를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스라엘의 메시아로 오셨는데 그들은 그 분이 하실 일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세상에 화목제물이 되어 자신을 드려야만 복음이 온전히 성취되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복음인데 예수님의 여러 설명들을 듣지만 이해하지 못합니다.
복음의 불길이 타올라야 하고 그것이 전 이스라엘을 깨우쳐 이방인들에게 전해져야 하는데
불 자체가 붙지 않으니 답답한 것입니다.
결국 십자가 위에서 죽어야만 이해할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것입니다.
★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이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눅12:51)
복음의 진리가 있는 곳에 분쟁이 일어납니다.
복음을 받아 들인 자들과 거부하는 자 사이의 충돌입니다.
복음 앞에서는 가족도 친족도 서로 갈라집니다(눅12:52-53).
복음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막13:12)
그러므로 예수님이 던지려는 불은 자신이 화목제물이 되기 위해 왔다는 진리입니다.
구약에 모형인 동물제사의 실체가 바로 자신이며, 자신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속하고
자녀 삼기 위해 친히 자신을 제단 위에 드려 불로 태워져 죽을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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