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신학지남

목회자와 영성(한춘기 교수)

오은환 2020. 2. 13. 20:09

이 글은 신학지남 1993년 봄호에 실린 논문을 요약한 것입니다.

 

세 가지 측면에서 성공한 목회자가 연구되어 왔다.

심방과 설교 그리고 교육이다.

그 외에 상담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의 근본적인 요소가 있다.

성공적인 목회는 목회자와 하나님과의 영적인 관계 즉 목회자의 영성 또는 영력에 근거한다.

 

1. 영성의 의미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의 영에게 적절히 순응해야 한다.

많은 신자들이 무능하고 효력없는 육에 속한 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 그리스도와의 바른 관계가

(구원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성령과의 바른 관계를(영성면에서)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구원과 영성은 별개의 문제이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에 굴복하고 그에 의해 충만함을 받을 때에 '영에 속한 자'가 된다(갈5:16,

엡5:18).

 

이수영은 관계적인 측면에서 영성의 정의했고, 리차드는 헌신과 내적, 활력적이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영성을 정의하였다. 저자는 정의하기를 영성이란, "하나님을 닮아가고 그를 영화롭게 하며, 기쁘게

하려는 성품"이라 말한다.

 

* 종교개혁 시대의 영성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연합을 한다.

연합은 영성의 최후의 단계가 아니라 그 근원이며 출발점이다.

연합이 있은 후에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영적성숙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 청교도와 경건주의 영성

교리뿐만 아니라 삶을 개혁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완성시키려한 운동이다.

갋싼 은혜의 복음이라는 비난을 극복하려는 일환으로 나타난 영성운동으로 금욕주의적인 특징을

가진다. 청교도들은 칼빈의 성화론을 계속 발전시켰고 특히 중생을 강조했다. 

 

* 현대 복음주의 시대의 영성

현대 복음주의 영성은 다양성을 띠고 있다. 

거룩과 죄에 대해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형식적인 응답만으로 중생을 확신시키고 있다. 

 

2. 목회 현장에서 영성 결핍 원인

① 목사로서 설교를 할 때 그 설교를 들어야 할 대상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있기 때문이다.

 

② 목회자의 외식성이다.

외식성은 무비판적 자아성의 경향을 띤 것이라면 위선은 가식적 자의성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습관에 젖은 현상을 드러낸다.

 

③ 하나님과 하나 됨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자

 

3. 목회자의 영성개발 실제

칼빈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영성을 개발하시는 사역을 <성화와 칭의>라고 보았다.

영적인 목회자, 영적인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

영적인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바울은 말했다.

 

*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엡4:13)

 

성경은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세 가지 요소를 말한다 - 말씀, 기도, 경건

 

①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여 성도를 온전케 한다고 했다(딤후3:16-17).

 

② 기도

기도는 영적인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지체만이 아니라 영도 마음도 함께 한다.

*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고전14:15)

 

③ 경건의 연습 

칼빈은 경건을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연합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경건으로 간주되는 봉사, 절제, 순종은 외적 표현의 하나이다.

* 경건은 범시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