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우 목사는 지난 2019년에 약 10개월 동안 계시록 설교를 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44강의가 올라왔습니다.
한 강의가 약 2시간 정도라서 제대로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올해 출판되어서 훨씬 간결하고 명확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했지만 다른 계시록 저술자들보다 자신의 견해가 더 권위가 있고
완전하다고 해서 한국교회에 도움이될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고 서평하려 합니다.
긴 시간 계시록을 강의한 후 고백은 조금 싱겁습니다.
한 마디로 허탈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토록 알고 싶었던 요한계시록을 깨닫고 나니, 감사와 감격도 있지만
허탈감 같은 것을 느꼈습니다"(p.840)
전체적으로 볼 때 10개월간 연구해서 나온 작품으로는 대단하다고 평가합니다.
보통 계시록 서적은 길게는 10년 이상 연구해야 나올 수 있습니다.
수 년 동안 연구해야 할 분야를 단 10개월 만에 완성시킨 열정과 짧은 기간에 세밀한 부분까지
연구한 것은 세상 말로 깊은 내공(성경적 지식)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10개월의 연구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구조를 잡는데 대부분의 지면을 할애합니다.
그 결과 계시록 본문은 거의 다루지 못합니다.
"한편, 저는 계시록 각 장에 대한 주해나 강해가 아니라 계시록의 전체적인 구조를 보여줌으로써
바르게 해석할 수 있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p.103)
"계시록을 바르게 해석하려면, 바로 각 장이나 단락의 세부해석으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먼저 다니엘 70 이레의 예언을 통해 계시록 해석의 실마리를 얻어야 하고, 휴거가 환난 전, 환난 중,
환난 후 중 어느 때 일어나는지를 분별함으로 바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그런데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계시록의 전체적인 뼈대와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p.239)
구조(프레임, 뼈대)를 세운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고, 구조로 본문을 해석해야만 정확한지 아닌지 판단이 되는데
그 점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하나씩 분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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