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승우 목사(3) 요한계시록 - 대환난과 심판재앙

변승우 목사의 요한계시록은 대환난과 재림을 중심으로 다룹니다.

그가 이해한 계시록 구조가 두 가지를 축으로 진행됩니다.

크게 역사적 전천년설을 따르기에 환란 통과설을 주장합니다.

대표적인 구절 계시록 3:10절을 어떻게 해석할까요?

 

*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계3:10)

 

변목사는 환난 전 휴거론자들이 이 구절을 통해 시험의 때를 면제해준다는데 반박합니다.  

 

"한편 이 구절이 시험의 면제가 아니라 시험 속에서의 보호를 뜻한다는 것이 증명되었어도

(그래서 환난 전 휴거설의 근거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어도)..."( p.179)

 

더 나아가서 이 구절이 대환난 때 모든 성도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유대인들만

보호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대환난 때 '거듭난 유대인들'을 보호해주실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그렇다고 인내의

말씀을 지킨 모든 참된 신자들을 주님께서 대환난에서 보호해준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p.179-180)

 

계시록 12장의 남자를 낳은 여자를 이스라엘로 보기에 이스라엘만 대환난 때 1,260일 동안

예비처로 피해 대환난을 피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머지 이방인 성도들은 대환난에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주장입니다.

 

"여자는 구약시대의 신실한 유대인과 신약시대의 유대인 크리스천을 포함한 참 이스라엘입니다"(p.506)

 

"그런데 성경에 유대인들을 위한 피난처는 있어도(계12:6, 14) 이방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피난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이비들이 피난처 운운하며 어느 나라로 이민을 가야 한다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p.510-511)

 

변승우 목사가 계3:10절을 대환난으로 본 것은 몇 가지 면에서 결함이 있습니다.

이 구절은 대환난이 아닌 <심판 재앙>을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서 자주 사용되는 관용어를 놓쳤습니다.

 

<땅에 거하는 자들>이 시험을 받습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이 땅에 살고 있는 악인들 즉 불신자들을 가리킵니다.

중요한 다른 곳에서도 놓쳤고 그로 인하여 계시록 해석에 큰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니, 이는 세 천사들이 불어야 할 나팔 소리가 남아 있음이로다 하더라(계8:13)

 

땅에 사는 자들은 누구입니까?(계14:6-7, 20:8)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며 십사만 사천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리는 초자연적인 심판 재앙을 받을 불신자들입니다.

그 재앙들을 통해 회개할 기회를 부여받은 불신자입니다.

 

* 그들(황충들)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계9:4)

 

모든 심판재앙들이 그렇지만 특별히 5-7 나팔 재앙 즉 세 가지 화 재앙을 받을 대상은 동일한데

모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불신자들입니다.

변목사는 이 부분이 정리가 안 되어서 세 가지 화 재앙을 누가 받는지 간과했습니다. 

그래서 사람 1/3이 일시에 이억의 마병대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그 대상을 전 인류라고 합니다.

전 인류가 아니라 불신자들 가운데서 1/3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도 인류의 삼분의 일(1/3)이 죽임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세계대전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p.526)

 

심판재앙들(인, 나팔, 대접 재앙들)에 대한 정립이 필요합니다.

심판재앙은 하나님이 악인들에게(불신자들과 불경건한 자들) 회개를 촉구하며 심판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결코 성도들에게는 내려지지 않습니다.

애굽의 열 가지 재앙에서 이스라엘과 애굽을 철저하게 구별한 것처럼 그렇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개 한마리까지도 구별했습니다(출11:7).

 

또한 심판재앙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펼쳐집니다. 

이 세상의 핵 전쟁이나 세계 대전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둘째 화의 이억의 마병대는 하늘 나라의 말들이며 그 탄 자들은 천사들입니다.

애굽의 멸하는 자를 뒤따랐던 천사들입니다(출12:23).

하늘의 말들은 영으로서 지상의 육체를 지닌 말과는 비교가 안됩니다(사31:3).

 

결론적으로 계3:10절은 대환난에 대한 구절이 아니라 심판재앙 때 성도들을 불신자들로부터

전능하신 능력으로 <구별해 보호해주겠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