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일을 할 때입니다.
품삯으로 얼룩지고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달라고 요구합니다(창30:32).
서로 구별하여 야곱은 흰 색 양과 염소만 돌봅니다.
이런 상태에서 야곱의 몫인 얼룩지고 점있고 아롱진 것이 나올까요?
엄청난 숫자의 양과 염소가 야곱의 몫이 됩니다.
야곱이 새끼를 낳을 때 버드나무와 살구나무 그리고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벗겨
흰 무늬를 내어 얼룩달룩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창30:37-39).
어느 호기심 많은 목사님이 야곱의 전략이 과연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새끼를 밸 때 얼룩진 막대기들을 옆에 두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이 새끼를 낳을 때 보면 이미 털이 자란 상태로 나옵니다.
엄마 뱃 속에서 이미 다 털이 결정된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어떻게 하였길래 마음대로 털색을 바꿀 수 있었을까요?
야곱의 매직의 비밀은 어디에 있습니까?
알고나면 마술처럼 싱거운 것이 없습니다.
야곱의 매직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다 연출하셨기 때문입니다.
* 꿈에 여호와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창31:11-12)
하나님이 짐승의 태에서 나올 때 털의 색깔을 변경시켰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야곱의 매직(얼룩진 막대기)을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질문이 생깁니다.
야곱이 관리했던 양과 염소를 모두 얼룩지거나 점 있거나 아롱진 것으로 해버리든지,
아니면 80 % 만 해도 되는데, 왜 야곱에게 이런 매직을 하도록 명령했을까요?
마치 하나님과 야곱이 합작하여 성공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가 인간에게 어떻게 효과적인 은혜로 적용되는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생명나무 실과를 먹고, 타락후 동물제사를 드리며, 예수님이 구속사역을 하신 후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우리에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요?
야곱의 이 사건과 연관되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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